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7일 개설한 ‘웨이브’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대한상의가 대한민국 부산이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미리 선보이기 위해 정성을 기울여 만든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지구촌의 모든 이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소통할 수 있으며, 나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신기술 등으로 발전된 해결책을 제시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모색할 수 있다.
기후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하나의 ‘솔루션 플랫폼’으로서의 세계박람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이번 웨이브 플랫폼 개설은 이러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가치를 담아 각국이 처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나갈 사업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인 부산 이니셔티브의 실천적 노력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보여주고자 하는 가치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이 플랫폼을 적극 활성화해 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 가장 적합하고 준비된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우선 전국 지자체와 협업해 관련 전문가, NGO, 기업 등으로 이 플랫폼을 확산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인플루언서, 오피니언리더 등과 협업해 웨이브를 알리고,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도 이벤트를 열어 많은 관심과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외국인 서포터즈를 활용해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도 실시하는 등 해외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웨이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당위성과 전 세계를 위한 대한민국 부산의 비전을 담고 있다”며 ‘세계인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또 하나의 세계박람회‘인 웨이브를 통해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웨이브는 참여방식이 간단하다.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WAVE 참여하기)를 통해 우선 관심 있는 사회문제에 대한 범위(글로벌, 국가, 지역)와 주제를 지정한다, 주제는 환경, 기후변화, 친환경에너지, 교육, 의료․위생, 장애인․아동, 동시․사회인프라, 기술혁신, 빈곤․기아 등 10개 키워드에서 선택이 가능하고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각 나라의 언어’로 자유롭게 서술하면 된다.
타인의 제안글은 (WAVE 둘러보기0를 통해 WAVE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여러 주제에 대해 이미 수십여 개의 제안이 올라와 댓글과 대댓글로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대한상의는 이에 관심과 참여 유도를 위해 지난 2월부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계정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구·군-유관기관과 함께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 총력 대응 준비 완료
부산시와 구·군, 유관기관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앞두고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오전 9시부터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부산시 주요 기관장이 참석하는 불꽃쇼 안전관리위원회 회의와 △구청장,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실사단은 지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실사를 완료했으며, 대한민국 부산에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방문해 현지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현지실사가 2030세계박람회 유치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날 보고회는 실사를 일주일 앞두고 안전한 행사 준비와 시민의 동참하에 박람회 유치에 대한 부산시의 열망을 실사단에 잘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그간의 기관별 준비상황 등을 최종 점검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전 9시에는 박형준 시장을 위원장으로 지역 재난안전 분야 기관장과 민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쇼’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이번 불꽃쇼는 이전 불꽃축제와 달리 따뜻한 봄 날씨 속에 백만여 명 이상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박람회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과 세계 수준의 빈틈없는 도시안전 역량을 실사단에 보여주기 위해 5년 만에 안전관리위원회를 대면 개최하고 시에서 직접 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와 제17회 불꽃축제에 이어 이번 불꽃쇼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열린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보고회는 △현지실사 추진상황 총괄 브리핑 △실사단 맞이 환영행사와 대시민 분위기 조성 행사, 도시환경정비, 홍보 등 분야별 준비상황 보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실사단이 부산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부산 시민의 열정으로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실사 기간을 ‘엑스포 주간(EXPO WEEK)’으로 정하고, ‘실사단 환영 시민음악회’, ‘2030EXPO부산 프러포즈 in 해운대’, ‘광안리 진두어화’, ‘드론쇼 라이트 쇼’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축제와 분위기 조성 행사를 구․군과 함께 기획하고 준비 중이다. 부산 모든 지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실사단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시환경정비를 위한 현장점검 로드체킹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하고, 도로 정비, 교통시설물, 공공표지판 및 불법 광고물 정비와 가로조경, 도시미화, 영문 표기 등 7개 분야에 대해 실사단의 이동 동선을 따라 수시로 점검을 실시해 한 달 여간 10만여 건의 정비를 완료했다.
그 외에도 현지실사 동안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고, 유치 열기를 언론과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실사단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다각적인 홍보 채널을 통해 집중 홍보가 되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회의 직후 박형준 부산시장은 실사단이 방문하는 주요시설 및 동선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환영행사장인 부산역을 시작으로 현지실사단의 주요 방문지를 부산경찰청과 함께 직접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의 성공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부산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간의 많은 대형 국제행사를 치러낸 준비된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실사는 부산이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임을 알리고 강렬한 인상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최대의 기회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엑스포 응원송 함께 부르기 캠페인 ‘싱 포 엑스포(Sing for Expo)’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부산시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를 통해 2030세계박람회에 대한 전국민의 유치염원을 담아낼 엑스포 응원송 ‘웰컴 투 월드 엑스포(Welcome to World Expo)’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엑스포 응원송은 해외에서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그룹과 NCT, 보아 등 유명 아이돌과 함께 작업했던 프로듀서 숀 킴(Shaun Kim)이 프로듀싱과 작사를 맡았고, 노래 ‘신호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이무진이 노래했다.
‘웰컴 투 월드 엑스포(Welcome to World Expo)’는 MZ세대들이 공감하고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리듬과 가사 구성에 많은 힘을 썼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챗GPT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핵심 키워드를 작사 작업에 녹여냈다는 점이 이목을 끌며 화제를 몰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응원송 공개에 따라 시는 부산시 공식 인스타그램의 릴스 기능을 통해 이무진과 함께 응원송을 듀엣할 수 있는 싱 포 엑스포(Sing for Expo)’ 캠페인을 오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전 국민 엑스포 유치 열망의 목소리를 온라인 합창 영상으로 재구성해 공개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시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릴스 영상의 리믹스 기능을 이용해 이무진의 영상에 자신의 듀엣 영상을 합성하면 된다. 유튜브 등을 통해 응원송 전곡 커버(따라부르기) 도전도 가능하다. 캠페인에 도전한 참가자 중 우수한 참가자들은 스튜디오 녹음의 기회까지 주어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많은 국민들의 목소리 한데 모이길 바란다”며 “이번 캠페인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전 국민의 유치 열망이 전달될 수 있는 계기인 동시에, 이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응원송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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