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인플루언서들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돌아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25일 전국 인플루언서 12명을 부산으로 초청해 ‘정책 추진 현장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단 방문과 연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팸투어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는 모두 평균 일 방문자 3천 명 이상의 블로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팸투어를 통해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박람회 개최후보지인 북항 친수공간과 홍보관, 그리고 임시수도기념관, 흰여울문화마을, 168계단 모노레일 등의 부산의 원도심 명소를 둘러봤다.
인플루언서들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한껏 느꼈으며, 특히 전쟁의 아픔과 그 아픔을 딛고 고도성장을 이룬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부산의 명소들을 둘러봄으로써 고도성장의 압축적 경험과 기술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지고 유치를 응원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소감들을 담은 체험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홍보하고 있어,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 현지실사를 앞두고 전국적 유치 열기를 더욱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에서 평균 일방문자 수는 1만 명의 블로그를 운영 중인 ‘밀라’는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된 팸투어에서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과 관련한 유서 깊은 명소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가까운 지인들과 다시 한번 방문해서 부산을 소개하고 싶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발전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고도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압축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인류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는 것도 제대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이번 팸투어가 단순 관광 홍보가 아닌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보고, 그 후기를 블로그에 게시해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부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팸투어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광화문과 부산역 등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린클’은 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자전거(Bicycle)의 합성어다. ‘그린클 챌린지’는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발생하는 자전거에 탑승해 75인치 대형 DID 패널을 보면서 싸이클을 즐겨보는 게임이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며 전기를 발생하는 만큼 패널 왼쪽에 표시된 지구의 온도 게이지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90초 동안 전기자전거 페달을 돌려서 더 먼 거리를 주행하면 승리한다.
이번 캠페인은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맞아 국민들이 직접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와 부주제를 ‘그린클 챌린지’ 등을 통해 쉽게 체험해볼 수 있으며,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Stop Climate Change with EXPO)’를 테마로 한 유치기원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이다.
캠페인 장소는 서울 광화문 광장(3.30.~4.3.), 서울 코엑스 K팝 광장(4.4~4.9), 그리고 부산역 광장(3.30.~4.9.) 등 총 3곳이며 △그린클 챌린지 체험 △재생에너지 체험 △세계박람회 소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온라인 서명 등의 국민 참여형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캠페인 기간 그린클 챌린지를 통해 만든 전기 에너지는 행사 종료 후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함께 진행되는 재생에너지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압전패드를 발로 굴러 휴대폰을 충전해볼 수 있으며, 온라인 서명 행사에서는 부스에 마련된 태블릿PC를 활용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사이트 내 온라인 서명 페이지에서 지지를 표명할 수 있다.
시는 준비한 프로그램을 모두 체험한 방문객에게 스트랩 키링, 리유저블백 등 굿즈도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 그린클 챌린지 행사의 취지를 고려해 행사 폐기물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반복사용이 가능한 모듈형 부스를 활용하는 등 행사 전 과정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에 이어,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Stop Climate Change with EXPO)’를 테마로 한 유치기원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으로 △그린웨이브 △엑스포 해양관을 4월부터 추진한다. ‘그린웨이브’는 나의 사소한 행동이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나비효과처럼 쉬운 웨이브 동작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함으로써 기후변화를 막는데 동참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취지에 공감·응원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이다.
4월 1일 롯데월드 부산에서 ‘전국민 파도타기 선포식’이 열리며, 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인플루언서, 서포터즈들이 참여하는 콘텐츠를 생성해 전국민이 파도타기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4월부터 설치되는 ‘엑스포 해양관’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해양오염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2030세계박람회를 탄소중립 엑스포로 만들기 위해 박람회장 조성 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고 녹색 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을 계기로 이런 취지와 비전을 전 세계로 알리기 위해 이번 그린클 챌린지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 2030세계박람회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기장군·KBO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 본궤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에 관한 실시협약서 변경동의안’이 부산시의회·기장군의회에서 최종 통과돼 마침내 사업의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야구 100년 기념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1년에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의 경합을 통해 부산시와 기장군이 공동유치한 사업이다.
이번에 통과된 부산시·기장군·KBO 간의 실시협약서 변경안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관리 및 운영주체 변경(KBO→기장군), △부산시의 건립비용 108억 원 및 설계 지원과 추가 건립비 분담 등이며, 이번 협약안을 바탕으로 부산시·기장군·KBO는 부산시민들의 뜻을 모아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다.
10여 년간의 숙원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기장군 일광유원지(기장야구테마파크) 내 부지면적 1,852㎡,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996.2㎡) 규모로 2025년 준공 및 2026년 개관된다. KBO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장유물 5만 점의 전시와 함께 매년 헌액식 등 야구 관련 프로그램과 특별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실시협약서 변경안이 최종 통과됨으로써 사업의 본궤도에 오르는 계기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며 “야구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야구 도시 부산의 명성 강화와 시민들의 야구 열정에 보답하는 계기가 될 것은 물론, 기장군 일광 야구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사업 완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장야구테마파크에는 정규야구장 4면, 리틀·소프트볼장 각 1면 등이 운영 중이고, 실내야구연습장, 야구체험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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