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광명시 독립유공자의 날 기념식 주간으로 추진되어 △30일 유라시아원정대 △31일 월진회, 녹원회, 꿈드림 △4월 1일 광복회, 볍씨학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에 걸쳐 진행됐다.
행사는 박 시장,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 시의원, 도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무궁화를 심었다.
박 시장은 "무궁화를 심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며 "무궁화의 의미처럼 10년 그리고 100년 후 이곳을 찾는 후손들이 무궁화를 보면서 그들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년을 맞이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무궁화를 심는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부끄러운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궁화 심기 행사는 2021년 광명동굴 주변에 무궁화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3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광명동굴, 도덕산 공원, 일직수변공원 등 3곳으로 확대, 진행됐다.
시는 광복회와 함께 매년 무궁화 심기 행사를 통해 무궁화꽃 피는 광명시를 조성해 갈 계획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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