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등 내년 주요사업 국가예산 지원 건의
[일요신문]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 등 예산실 간부들이 7일 경북을 방문해 지역현안 사업을 점검했다.
최 차관의 경북 방문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 경북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협력강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진행된 면담에서 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경북도 주요 핵심 사업들의 정부예산 반영에 감사를 전하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원활한 예타 통과와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대통령 경북 지역공약 및 주요 국가투자예산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면담에 이어 '지역 경제발전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경북도청과 포스텍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최상대 차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역 내 모든 주체의 적극적 소통과 협력 하에서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산-학-연-정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강연에 이어 포항가속기연구소 및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 포항영일만항 등도 방문해 사업추진 상황을 청취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 및 영일만대교 건설의 조속한 추진 등 굵직한 주요현안에 대한 국비예산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최상대 차관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소개하는 동시에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와 도정목표인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 달성을 위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아낌없는 국비지원"을 강조했다.
#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자문위원회 출범
-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전시, 건축 등 주요사항 자문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자문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과 제1차 회의가 7일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위원회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경북도 관계자 2명, 민간위원 16명 등 총 18명이다. 민간위원은 미술관 운영, 건축·조경, 문화·예술, 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철우 지사가 위촉장을 전달했으며, 위원회 운영방향과 건립 기본계획 등을 논의하고,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기본계획 및 전시, 소장품의 수집 등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한 자문을 이어나간다.
한편 미술관은 경북도청 신도시 내 부지(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499번지)에 건립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문체부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계획으로 건립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박서보, 유영국, 이쾌대, 장두건, 남관, 박대성 등 각 시대마다 뛰어난 세계적 예술가를 배출한 지역이나, 경북 미술과 예술계를 아우를 구심점이 없어 아쉬움이 컸었다.
이번 자문위원회 출범을 첫발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경북만의 특색을 살린 미술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위원회가 경북도립미술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북도립미술관이 경북 시각예술의 문화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교육 등으로 도민들에게 고품질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위원회와 함께 차질 없이 건립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서관. 매일 27페이지 책 읽기 '독서127 운동' 본격 전개
- 경북도청 내 '열린도서관 k 창'에서 이달부터 시작
- 책 읽는 분위기 조성·책 읽는 문화 정착…도민 행복감 증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삶의 지혜를 키울 수 있는 독서를 통해 경북도민 모두 독서가가 됐으면 한다."
경북도서관(관장 권경수)이 이달부터 경북도청 내 열린도서관인 'k 창'에서 '경상북도 독서127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독서127 운동'은 도민 및 도 소속 직원을 대상해, 1일 27페이지 책을 읽자는 모토로 책 읽는 분위기 조성, 책 읽는 문화 정착을 위한 독서 캠페인이다. 이달의 도서 선정․선정도서 나눔 행사, 이달의 작가 북 콘서트, 도서 낭독·필사 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캠페인을 연중 진행한다.
이달의 도서는 도민, 도 소속 직원, 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도서 중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선정된 도서는 전시와 함께 독서관련 행사 시 참여자들에게 배부(나눔)하기로 했다.
5월과 10월에는 지역의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지역작가 육성을 위해 지역 작가 초청 '북 콘서트'를 열어 작가와 살아가는 이야기, 질의응답, 사인회로 독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낭독가로부터 강연을 듣고 릴레이 형식으로 이달의 도서를 낭독하는 행사와 필사 릴레이도 추진한다.
권경수 관장은 "앞으로도 경북도서관은 독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 및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 경북도, 2023년 도시개발 업무관계자 워크숍 개최
- 계획적·체계적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역량 강화
경북도는 6~7일 경주 화랑마을(동학교육수련관)에서 '계획적·체계적 도시개발 사업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는 시군 및 유관기관 등 60여명이 함께했다.
지역특색을 반영한 도시개발사업 모델 개발 및 발전방안 마련과 도시개발 담당공무원의 법령·제도 교육을 통한 업무역량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회의는 △도시개발사업 개념설명 및 추진절차 △경북형 도시개발사업 가이드라인 연구발표 △사업추진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북도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시군별 제도개선 및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를 토대로 지방시대를 맞이한 경북의 가치 실현과 지역 특성 및 상징성에 대해 의견도 공유했다.
경북도는 회의에서 다양하게 논의된 의견들을 수렴해 추진 중인 연구용역에 반영하고, 향후 신규 사업대상지를 발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인구감소 및 부동산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주거복지 실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도시개발사업의 개발방향 및 지원조례 제정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방 주도형 지역균형발전 특화 모델을 제시해 수도권과 지방과의 공간적 차별을 극복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지속 성장형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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