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는 임영웅이 시축에 나서는 경기로 관심이 쏠렸다. 예매 오픈 당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대박 조짐'이 보였다.
임영웅을 보려는 팬들로 경기장이 채워졌고 이날의 관중수는 4만 5007명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전 경기를 통틀어 최다관중 기록이었다.
경기는 서울이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전반에만 세 골을 넣었다.

전반 막판 세 번째 골이 터졌다. 팔로세비치가 상대 박스 우측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움직이기조차 힘든 절묘한 슈팅이었다.
3골을 내준 대구는 후반전 만회를 위해 분전했다. 후반 중반까지 꾸준히 상대를 두드리며 추격을 노렸으나 마지막 슈팅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결국 경기는 3-0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시축만이 예정됐던 임영웅은 하프타임에도 축하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자연스레 경기장은 환호로 가득 채워졌다. 임영웅은 경기에 앞서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는 말을 남겼고 실제 공연으로 약속을 지켜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