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간부회의를 갖고 "분당은 1기 신도시로 일산과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도시이므로 이번 사고는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교훈과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 시장은 "정자교 붕괴사고를 보면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라며 "특히 4개월 전 정기 안전점검 결과 B등급(양호) 판정을 받고도 무너졌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160여개의 교량을 신속히 점검하고 공공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수시로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1일 화정동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있었다"며 "건설현장의 철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고, 앞으로 업무지역에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인허가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또 “신축 인허가 시 디자인 사전심의를 받도록 하고, 조직개편이 안 돼 도시디자인과를 신설하지 못했지만, TF팀을 만들어서라도 조치를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2분기 업무 추진과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업무의 ‘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기’가 중요하다"며 "4~5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2/4분기 내 중요사항들을 완료하고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사업의 속도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체감 시정을 위해 사업별 당장 착수할 수 있는 사안부터 장기적인 로드맵까지 검토하고, 실현 가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고양시의 핵심정책과 현안인 청사이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노후계획도시 정비,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등의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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