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지난 12일 현장 시장실을 통해 효자역 주변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 50명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이 운영되지 않자 어르신들이 효자역 인근에 비닐하우스형 간이 시설을 설치했다. 일부 시민들은 무허가 건물로 미관을 해치는 등 불편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시는 주변 어르신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의정부경전철 하부 유휴공간을 활용한 쉼터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쉼터 내부에는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 바둑과 장기 등 마인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취미 공간 시설이 포함되며 9월 준공 예정이다.
김 시장은 효자역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하부 공간을 둘러봤다. 이후 쉼터 조성 사업 추진 경과에 대해 건축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어르신 30여 명과 쉼터 조성 및 공간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쉼터 공간 구성 방안 △체육시설 이전설치 △화장실 이용 개선 사항 등 쉼터 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어르신들과 질의 문답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후보 시절 이곳 현장에 나와 임시 건물에서 장기·바둑을 두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어르신들이 이용하실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새롭게 조성되는 쉼터가 어르신들 누구나 편히 휴식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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