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번 추가경정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안전 및 편의 확보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 등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증가한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 재개를 지원하는 한편, 동별 주민들로부터 직접 청취한 불편사항 개선 등의 예산이 우선 반영됐다.
또한,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시흥형 풍수해 보험을 확대 지원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의 손길이 절실한 신청 대기자를 위한 센터 확대 △시민 편익시설인 중앙도서관, 대야평생학습관 등의 노후 시설 개선 △청년·청소년 정책 지원 확대 △다양한 공연·행사·축제 경비 편성을 통해 모든 시민의 행복을 지원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관리를 위한 유지보수 예산도 증액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디자인 불빛거리 조성, 거북섬 활성화 프로그램, 시흥화폐 시루 발행지원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해 50.7억원 △영유아 및 외국인보육료, 시흥형 기본교통비, 돌봄SOS센터운영 및 노인일자리 지원 등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186.5억원 △클린에너지센터 설치 및 환경미화타운 운영 및 녹지·공원·가로조경·광장 유지관리 등 탄소중립·환경보전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144억원 △문예회관 건립 및 해양생태과학관 및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교통·도로 안전시설물 관리 및 개선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안전 확보를 위해 784억원 등이 편성됐다.
시는 추경 운용의 속도감 있는 집행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고, 시민 생활 편익 증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4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오는 4월 26일에 최종 확정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예산"이라며 "그간 재원 확보와 연계해 추진해온 인구 정책 및 다양한 정책 건의가 수렴돼 중앙정부와 광역으로부터 추가 재원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국도비 사업 외에도 자주 재원을 확보해 지역경제 부양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시민이 행복한 K-시흥시로 도약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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