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경북개발공사 구간…한 달간 셔틀버스 시험 운행
- 이철우 지사 "향후 경북형 첨단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할 것"
[일요신문] "도청 신도시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최적화된 첨단교통 인프라를 갖춘 경북을 만들겠다."
'경북도청 신도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승식'이 17일 경북도청 전정에서 열렸다.
경북도의 첫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한 도청 신도시에서 자율주행 단계(0~5단계) 중 3단계(조건부자동화, 고속도로 등 제한된 범위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하며, 필요시(차선 불분명, 기상 악화, 교통약자 보호구역 등)에만 운전자가 개입해 운전하는 단계) 기술 수준의 셔틀버스 시험운행 출발을 알리고, 실제 탑승으로 자율주행 기술 체감을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지사, 김대진·이형식 도의원을 비롯해 경북경찰청 등 교통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실제 도로의 시험운행구간을 달리는 자율주행 버스를 체험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1대의 셔틀버스가 다음달 16일까지 주 5회(평일) 실증운행(도청~경북개발공사, 8km 구간)한다.
시험운행 후 운행 구간 및 운행 횟수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도는 올해 1월 미래 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도청 신도시를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신청했다.
시범운행지구가 지정(6월 예정)되고 안정적인 실증 여건이 조성되면, 도민을 대상해 여객 및 화물 운송 분야의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시험운행을 수행하는 경일대,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를 포함해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 도내 자율주행 관련 다수의 대학·기업·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향후 지역 미래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의 시너지 효과도 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일대에 본사를 둔 오토노머스A2Z는 2018년 회사를 설립해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의 국내외 투자를 받았으며, 지난달 자율주행 기술 종합순위 세계 13위에 오르는 등 국내 자율주행 업계의 최정상 스타트업 기업이다.
힌편 경북도는 시승식을 계기로 자율주행 확대 시행을 위해 2025년 도청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 완료와 발맞춰 첨단교통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C-ITS 통신방식,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쌍방향 무선통신을 통해 정보를 상호 공유해 교차로 보행자 감지를 통한 교통사고 사전 예방, 위치기반 교통정보 제공으로 교통 혼잡 완화 등이 가능한 기술)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자율주행 안전운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대중교통 취약지역, 하회마을, 경주 보문단지 등으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 대중교통 대기시간 감소 및 교통 혼잡을 완화시켜 경북도민과 관광객의 교통복지를 증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향후 신도시 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국가과제와 연계해 경북형 첨단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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