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는 당분간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이전에도 구단에서 코치직을 맡았던 그는 이병근 감독 부임과 함께 돌아온 바 있다.
수원은 이번 시즌 7경기를 치르기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단 2무로 승점 2점에 머무르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이다.
부진은 지난 시즌부터 지속됐다. 시즌 막판까지 하위권에서 경쟁을 이어갔으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안양과의 1, 2차전 합계 1-1을 기록, 연장 승부끝에 가까스로 1부리그에 잔류했다.
구단은 향상을 약속했다. 이들은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팀을 본 궤도에 올리는데 주력하겠다. 이번 감독 사퇴에 대해 구단 역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구단은 조만간 성적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쇄신안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수원은 최근 수년간 감독들의 재임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1995년 창단한 수원 삼성은 초대 사령탑 김호 감독을 시작으로 차범근, 윤성효, 서정원 감독까지 최소 두 시즌 이상 지도자들과 함께해왔다. 하지만 서정원 감독의 사퇴 이후 이임생, 박건하, 이병근 감독에 이르기까지 두 시즌을 온전히 치러내지 못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