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가 중단된 뒤 4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기념식 외에도 체육관 일대에 먹거리장터, 체험부스,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 외부에 마련된 체험 부스 등을 방문해 수어, 휠체어, 시각장애 체험 등을 하며 장애인들의 불편함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배운 수어로 행사장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 시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하는 까닭은 장애와 비장애 사이에 차별없는 환경을 만들고 또 지금 겪고 있는 장애인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22억에서 150억으로 확대 편성해 저상버스 160대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며 "하지만 이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면에서 편의가 확충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남다른 봉사 정신과 사명감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조현증, 조성수 씨 등 16명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윤석홍, 하명선 씨 등 6명은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시는 오는 6월 장애인 행복 주간을 운영하고 장애인들의 문화 여가 활동 증진을 위해 에버랜드, 한국민속촌과 협의해 무료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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