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의 인식은 여전이 안이”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1일 “한때 마약청정국이라 불리던 대한민국 곳곳에 마약이 퍼지고 있다”며 “특히 조직폭력배나 마약상을 통해서나 유통될 것이라 생각했던 마약이 이제는 우리의 아이들에게까지 퍼져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학부모들은 마약에 노출되어 있을 아이들 걱정에 밤잠마저 설칠 지경”이라며 “이미 세계 각국의 사례에서 마약이 한 번 확산된 이후에는 아무리 대책을 세워도 완전히 근절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제대로 된 마약 수사를 할 수 있도록 ‘검수원복’은 당연하거니와 관련한 예산 확충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도 “검수완박으로 마약수사마저 못하게 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인식은 여전히 안이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황운하 의원의 ‘불과 5배 늘어난 수준’, 박범계 의원의 ‘마약 수사를 받는 분은 민주당에 신고해달라’는 발언 모두가 마약의 심각성을 외면한 황당한 인식일 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제라도 마약범죄 근절에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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