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4월 28일 KB인재니움 사천연수원에서 도청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제2기 2023년 경상남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에서 ‘도지사에게 듣는 열정 특강’을 펼쳤다.
박완수 도지사는 특강에서 도지사로서 기본적으로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 해야 할 역할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방향을 잡아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과거부터 반복해 오던 일도 시대변화에 따라 필요성이 없어지면 최소화하고, 새롭게 해야 할 일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부서장을 중심으로 직원들과 토론을 실시하고 시책을 발굴하는 등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의 역량함양을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며 “직원 여러분들도 건강을 잘 챙겨서 힘내서 열심히 일해 나가자”고 당부하며 특강을 마무리했다.
이날 특강을 들은 한 직원은 “지사님의 오랜 경험과 실천에서 나온 진정성 담긴 강의가 마음에 와 닿았다”며 “각자 맡은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다 보면 조직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도민이 더 살기 좋은 경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7일부터 2일간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이수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의 ‘변화와 속도가 빨라지는 2023년 소비 트렌드 분석’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수의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 및 일의 의미와 가치’ △임홍택 작가의 ‘MZ세대와 기성세대의 소통 방법’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의 ‘난중일기 속 이순신을 통한 공직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이 펼쳐졌다. 사천에 소재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과 한국항공서비스(주)(KAEMS)의 생산 시설 견학도 진행됐다.
한편, 경남도는 도 공무원의 공직역량 강화와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기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2기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6월까지 4회에 걸쳐 총 6회의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8기 경상남도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시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도의 보건의료정책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제8기 경상남도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사회 내 지역보건의료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한정된 보건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해 궁극적으로 주민건강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
중장기 계획을 직접 수립하기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지역 보건의료 기초자료 수집, 지역사회 현황 분석, 지역주민 설문조사, 시군 보건소 의견수렴, 실무자 토론,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 20일 행정부지사가 참여한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도는 ‘모든 사람이 평생건강을 누리는 행복한 경남’을 제8기 경상남도 지역보건의료계획 비전으로 제시하고 3가지 전략, 9개 추진과제, 18개 세부과제로 구성했다.
먼저 ‘필수의료서비스 제공 및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 종합컨트롤 타워 본격 운영 및 공공병원 확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며, 책임의료기관 입원환자 퇴원 시 지역병원·보건소 등과 퇴원환자에 대한 정보 공유(공공의료연계망)를 바탕으로 퇴원환자가 필요한 건강관리 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재입원율을 낮추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를 위해 연 1회 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를 위해 농어촌지역 진료중심 보건지소를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4개소)하고 도시지역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확대(4개소)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상황 속에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한 모바일헬스케어 사업과 스마트폰 없이도 참여가 가능한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하여 개인의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구소멸 위기대응을 위한 다분야 협력’을 위해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해 출산 후 산모의 우울증 등 건강관리와 영아건강 및 발달 상담 등을 제공하는 생애초기건강관리시범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며, 자살예방 환경조성을 위한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치매환자 가족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치매환자 가족지원서비스도 강화하고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현황분석으로 나타난 도민 건강수준과 취약한 보건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시 보다 나은 정책들을 보완해 반영할 계획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중대재해 실무교육 실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4월 28일 오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경남도, 18개 시군, 도내 공공기관 중대재해 업무 담당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경남도는 2022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공공부문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 및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해 연 2회 정기적으로 중대재해 예방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무교육에는 중대재해 실무 담당자뿐만 아니라, 각 시군 행정복지센터에 지정된 안전파수꾼 직원들도 참여했다. 안전파수꾼은 각종 산업재해 예방 정보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교육은 중대재해처벌법 내용에 따라 중대산업재해 분야와 중대시민재해분야로 나눠 실시했다. 강연은 중대산업재해 분야는 실무 경험이 풍부한 고용노동부 창원고용노동지청 강대웅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하계영 부장이, 중대시민재해 분야는 사단법인 한국안전전문가협회 이송규 회장이 진행했다.
강연 내용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위험성 평가 지침 △발주공사 등 건설재해 사례 소개 및 중대재해 예방법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특별 관리법 △중대시민재해 주요 사례 및 예방법 등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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