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의 대표사업인 수출대행사업(GMS)은 거래선 발굴부터 수출계약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대신해 수출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GBC에서 대신해 주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는 1년간 시장조사, 거래선 발굴, 상담주선, 온․오프라인 제품홍보, 현장 출장 시 동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성사된 국가별 계약액을 살펴보면 러시아로의 수출액이 680만 불로 가장 큰 비중인 28.1%를 차지했고, 중국(670만 불), 미국(312만 불), 베트남(250만 불), 이란(180만 불), 인도(160만 불), 말레이시아(150만 불)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 창출에는 전년동기 대비 1,700%의 상승률을 기록한 러시아 모스크바 GBC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GBC 모스크바의 임상현 소장은 급격히 변하는 수출환경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타개책을 마련했다.
세제 제품 생산기업인 기업인 D사(화성시)는 러시아 내 17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유력 바이어가 유럽산을 대체할 제품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접수하고 발 빠르게 한국으로 초청해 공장방문을 추진했고, 직후 3백만 불의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미국 LA GBC는 K-컬쳐 인기에 힘입어 뷰티, 식품, 생활용품을 아마존에 입점하고 광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일회용 식품용기를 생산하는 S사는 아마존 입점 후 1분기 57만 불 선적을 완료하고 바이어 O사와 2백만 불 상당의 납품을 위한 가격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LA GBC의 김덕수 소장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Walmart, Costco, Sam's Club, Target, Wayfair, HSN 등 2024년 입점을 목표로 대형 유통망 관계자와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천 원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GBC의 역량을 발휘해 1분기 호실적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이 성공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GBC가 중소기업의 수출파트너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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