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함평군청에서 열린 자매결연식에는 용인시 측에서 이상일 시장과 윤원균 시의회 의장이, 함평군 측에서는 이상익 군수와 윤앵란 군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행정과 경제, 관광, 문화 분야에서 협력하고 지속적인 우호 교류를 약속했다. 지자체의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장점을 벤치마킹하며, 상호 홍보와 주민간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행정·자치 분야 협약에 따라 매주 토요일 용인시 기흥역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서 함평군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용인시 수출지원 관련 특색사업 중 하나인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 인력을 함평군과 공유하게 된다.
두 도시는 관광분야 발전을 위해 지역의 대표 축제와 유명 관광지 등을 홍보하기로 했다.
함평군민들은 용인시에서 인기가 높은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의 입장료를 면제받게 되며, 용인시민은 함평군의 자연생태공원과 함평나비대축제, 국향대전 등 지역축제 입장료를 면제받게 된다.
이번 자매결연은 함평군 이상익 군수가 함평이 고향인 이상일 시장에게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과 함평의 공동 발전을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통해 두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상익 군수는 "자매결연은 가족과 같은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본다"며 "용인과 함평이 서로 배려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용인시는 올해 충청북도 단양군, 강원도 속초시와 자매결연 체결를 진행하는 등 다른 지자체와의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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