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4일 김해 수로왕릉 내 숭선전과 숭안전에서 열린 춘향대제 봉행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초헌관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아헌관에는 김성우 가락경남종친회장, 종헌관에는 강상구 김해향교 유림, 대축과 집례는 김훈철 백련암종회 고문, 김성영 집례전승교육사가 각각 맡았으며, 전국종친회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숭선전은 수로왕과 왕후 허씨의 신위를 봉안하고 향화를 받드는 전각으로 우리나라 8전 중의 하나이며, 숭안전은 2대부터 9대까지 8왕조의 왕과 왕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특히 숭선전 제례는 시조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후대의 번영을 기원하며 1,800여 년간 이어져 온 전통제례로, 조선시대에는 예조에서 향과 축문을 내려 경상도 관찰사가 행하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례다. 1990년 12월 경남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이후 매년 음력 3월, 9월 15일에 춘·추향대제를 봉행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숭선전 제례를 포함한 무형문화재는 우리 국민들이 널리 알리고 지켜나가야 될 소중한 유산”이라며 “가락국의 역사와 문화가 남아있는 유서 깊은 곳인 김해의 가야고분군이 오는 9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 중앙·논개시장, ‘K-관광 마켓’ 10선 선정
경상남도는 진주 중앙·논개시장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K-관광 마켓’ 1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10개의 전통시장(K-관광 마켓)을 엄선해 지역 명사(홍보대사)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지역 핵심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거쳐 시장이 가진 고유의 매력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 지역경제 견인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남 진주 중앙·논개시장 등 전국에서 10곳을 선정했다. 경남 진주 중앙시장과 논개시장은 뉴-먹자골목(분식, 국밥 등), 올빰야시장(소고기 불 초밥, 기름 떡볶이 등), 드라마 촬영지 누들로드(마라탕, 국수 등)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특화 장소들이 조성돼 있어 관광객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즐비한 곳이다.
관광지로는 진주성, 물빛나루쉼터, 유등 테마공원, 진주 남강 등이 시장 인근에 있어 볼거리가 넘치며 시장이 숙박시설과도 가까워 관광객들이 도보로 시장과 관광지를 둘러보기 용이하다. 진주에서 5월에 개최되는 2023년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진주 논개제를 관광하면서 방문하기 좋으며, 10월에 개최될 진주 남강유등축제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시장이다.
특히 진주 중앙시장은 경남도에서 올해 전통시장 및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어 관광시장으로서의 감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 사업은 진주 중앙시장, 사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김해 동상시장, 고성 고성시장 총 4개 시장의 먹거리 상품 개발, 관광 투어 상품 개발, 관광 바우처 개발, 소비촉진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원활하게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경남도의 ‘경남 대표 관광시장 육성 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 마켓’ 10선 사업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광사업들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연계·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 연계 관광지와 결합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국내외 마케팅에 집중하여 MZ세대·중장년·실버 세대별 선호 프로그램, 매체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실시한다.
‘K-관광 마켓’이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시장별 홍보대사 임명, 월별 전통시장 릴레이 행사, TV 프로그램 제작 등의 마케팅도 실시해 사업의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10개 시장 대상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장별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지방세정 연찬회’ 개최
경상남도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산청군 소재 삼성산청연수소에서 도․시군 세무 담당 공무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상남도 지방세정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와 시군 간 소통을 통해 지방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세정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으며, 지방세 분야 연구과제 발표 및 특강, 한국지방세연구원의 사업계획 홍보, 공직자를 위한 부패방지교육으로 진행됐다.
연구과제 발표는 18개 시군에서 제출된 22건의 연구과제 중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건이 이날 발표됐으며, 내용 전달, 발표력 및 질의응답 대응력, 청중 관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4명의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거창군의 정진규 주무관이 ‘플랫폼 기업에 대한 법인지방소득세 개선 연구’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산시의 권만혁 취득세팀장, 합천군의 이상택 주무관이 우수상을 받았고, 거제시의 김상희 세무조사팀장이 한국지방세연구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거창군은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세 발전포럼 발표대회에 경남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 의령군의회, 계엄선포 시국에 외유성 여행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09 23:32 )
-
[김해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 개최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9 18:49 )
-
[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위한 ‘비타민 플러스 자금지원 업무협약’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0 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