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MSG 스피어측에서 아시아권역 대상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MSG 스피어(공연장)는 최첨단기술을 갖춘 둥근 공모양의 아레나급 공연장이다. 콘서트, 스포츠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객석 2만석 내외, 지름 160m, 높이 120m의 규모이며, 외벽에는 LED패널이 설치돼 이를 통해 실내 공연이나 광고 등 원하는 이미지를 띄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건설 중으로 올해 9월 완공 예정이며, 영국(런던)에도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스튜디오 등 글로벌 문화영상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K-스타월드가 조성되는 미사아일랜드는 배후인프라와 관광객 등 수요층 확보가 용이한 서울 강남과 15분, 인천공항과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는 최적의 교통네트워크와 한강수변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 또한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야 주요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필요한 규제개선과 정부의 협조 요청을 위해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지속적으로 만나 설득한 바 있고, 규제개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주요 진척사항에 대해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첨단 기술을 갖춘 세계적인 공연장 MSG 스피어가 K-스타월드에 건설되면 그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하남시가 세계적 한류문화 메카로 도약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시는 MSG 스피어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MSG 스피어의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겸임 위탄그룹 회장)은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우리의 계획과 잘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가 우리가 추구하는 비전과 같은 만큼 MSG 스피어만의 유니크한 콘텐츠와 결합된다면 큰 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SG는 미국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로 NBA 뉴욕닉스, NHL 뉴욕레인저스 등 스포츠구단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 매디슨 스퀘어 가든, 라디오 시티 뮤직홀을 비롯한 여러 아레나와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
7개 자치단체장, 서울역~당정역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촉구' 결의
온라인 기사 ( 2024.12.12 21:43 )
-
최대호 안양시장, 철도 지하화 추진협과 선도사업 선정 촉구
온라인 기사 ( 2024.12.12 21:03 )
-
이천 공동주택 신축 현장 ‘공사중단’으로 물의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