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투입해 CFD 관련 자료 확보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가 김익래 전 회장에게까지 향할지도 관심사다. 주가 폭락 사태 직전 김익래 전 회장은 다우데이타 지분 대거 처분해 605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겨 그 배경에 눈길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김익래 전 회장이 CFD 관련 종목의 대규모 하락 징후를 사전에 접하고 매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김익래 전 회장은 다우데이타가 지배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사내이사(김익래 ‘키움증권’ 회장, 금융사·일반회사 임원 겸직 이해상충 논란)이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SG증권의 반대매매 물량의 대부분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김익래 전 회장은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하고 회장직을 사퇴했다. 그리고 다우데이타 지분 매각 대금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약속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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