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공모사업인 ‘2023년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에 부산시를 포함한 컨소시엄의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얽힘, 중첩 등 양자역학적 현상을 이용한 컴퓨터로 초전도소자, 이온트랩 등의 구현 방식이 있다. 의료·제약 분야에서는 단백질의 3차원 구조분석에 최적화된 새로운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 디엔에이(DNA) 분석, 신소재 개발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인공지능에 특화된 양자 알고리즘으로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수행해 낼 수 있고, 슈퍼컴퓨터와 대비하여 1/600수준의 전력이 소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NRF)이 주관하는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신규 과제’는 국민 체감도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다양한 양자컴퓨팅 활용 혁신사례를 창출해 양자 생태계 조성과 시장 선점 등 미래 먹거리 개척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총 15개 과제가 접수돼 5개 과제를 선정했다.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팜캐드를 중심으로 카이스트, 부경대로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과제는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 이득: 비정형 단백질 구조 예측을 위한 양자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이다. 2023년 5월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국비 27억 5천만 원과 시비 3억 원 등 총 30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인 양자 정보기술의 시장을 선점하고 지역 양자 정보기술 산업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부산기업인 ㈜팜캐드(우상욱 대표)는 신약(항암제) 개발을 위한 비정형 구조 단백질 자료 제공·검증 및 사업화 △카이스트(배준우 교수)는 양자컴퓨터 소프트웨어·알고리즘 개발 및 양자 이득 원리 규명·시연 △부경대학교(한영선 교수)는 양자회로의 성능 향상을 위해 최적화된 양자컴퓨터 컴파일러 환경을 제공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시비 예산확보 및 양자 기술 기업체를 지속 발굴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과제가 부산시의 양자 정보기술 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양자 기술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다양한 정책에 발맞춰 부산시가 양자 정보기술 시장을 선점하여 양자 기술 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탄소중립정책홍보관’ 운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진행되는 벡스코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시 탄소중립정책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탄소중립정책홍보관은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행사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세계인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우수한 탄소중립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벡스코 제2전시관에 마련된 이번 탄소중립정책홍보관은 △시 탄소중립 정책 홍보존 △분야별 탄소중립 정책설명회 △부산시 지원사업 상담존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시 탄소중립 정책 홍보존에서는 부산의 온실가스 배출현황, 탄소중립 추진 비전 및 전략, 주요추진 사업, 탄소중립 도시 부산의 미래상 등이 전시돼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의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분야별 탄소중립 정책설명회는 25일과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물·폐기물·흡수원·대기분야의 전문가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상담존에서는 부산시의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기부숲 온실가스 인증제도, 배출사업장 저녹스버너 보급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해 정보를 제공받고, 상담할 수 있다.
#시민 이야기로 꽉 채운 ‘갓생림픽’ 전자책 발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해 진행한 ‘부산 바이브(BUSAN VIBE)’ 캠페인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산바이브 갓생림픽’ 전자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부산의 사람·장소·음식·문화 등 해마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 부산이라는 도시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요소를 모으고 기록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시가 새롭게 기획한 시민참여 캠페인이다.
지난해 캠페인은 ‘갓생림픽’이라는 제목으로 부산을 떠나지 않고 부산에 남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부산의 자부심이 된 부산사람의 이야기를 모집했다. 총 153명의 시민이 출전해 예선에서 본선 진출자 11명이, 본선에서 금·은·동메달 각 1명씩 3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심사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된 프로그램 ‘좋좋소’를 제작한 부산 출신 이태동 감독 외 2명이 맡았다.
이번 전자책 발간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은 참가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하고 기록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출전자 153명을 대상으로 ‘부산바이브 캠페인 전자책 출간 의견수렴 조사’를 실시했고, 이 중 11명의 본선진출자를 포함한 61명이 출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의 부산에 남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이야기가 담긴 본선진출자 11명의 심층 인터뷰와 예선진출자 50명의 출전신청서 내용을 전자책에 담았다.
전자책은 시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배포된다. 먼저 민간서점 5곳(예스24(yes24), 알라딘, 교보문고, 밀리의서재, 부커스)과 전자책(e-book)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고,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 누리집(부산소식-새소식-홍보게시판)에서 전자책 파일을 내려 받아 소장할 수 있다.
시는 ‘부산학 디지털 아카이브’에도 이 전자책을 등재해 앞으로 진행할 캠페인의 결과물까지 계속해서 기록물로 남길 예정이다. 이외에도 콘텐츠 공급 요청이 있는 곳에 지속적으로 전자책을 제공해 결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나윤빈 부산시 대변인은 “이번 전자책을 통해 부산에서 다양한 도전을 하고있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부산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부산’ 만들기를 위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원전 소재 4개 광역시·도, 원전 정책·제도 개선 공동건의문 전달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원전 소재 4개 광역자치단체로 구성된 ‘원전 소재 광역시·도 행정협의회’가 5월 24일 정부의 원자력 정책과 관련한 지역여론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원전 소재 광역시·도 행정협의회는 원전이 소재한 부산·울산·전남·경북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로, 2015년부터 해마다 각 시·도가 돌아가며 회의를 주관한다. 올해는 부산시 주관으로 지난 3월 31일 ‘2023년 제1차 원전 소재 광역시·도 행정협의회 실무회의’를 개최해 지방의 목소리를 원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공동 대처하고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공동건의문 전달은 이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동건의문에는 △원전안전정책 수립에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 법 개정 △전력 생산지와 원거리 소비지와의 전기요금 차등 적용 △원전 인근 기초지자체의 방재훈련 등 재원 마련을 위한 원자력안전교부세 도입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안에 사용후핵연료 반출시점, 주민 의견수렴 절차 명시 등 원전 관련 현안에 대한 4개 시·도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담겼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이 안전에 대한 불안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자치단체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동건의문 전달로 지역 여론을 반영한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져 지역주민의 원전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길 바란다. 시는 ‘시민안전 최우선 확보’를 위해 원전 소재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고, 중앙정부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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