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장애인의 관광 이동권 보장과 장애친화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버스를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이동약자용 택시에 해당하는 두리발 187대와 장애인 콜택시 자비콜 1,000대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관광용 여행버스는 운영해오고 있지 않았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애인 복지 강화를 통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민선8기 시장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시는 올해 본예산 5천만 원을 편성해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여행버스를 6월 본격 운영한다.
일명 나래버스로 불리는 이 버스의 공식 명칭은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다. 31일 오후 2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버스 본격 운영을 알리는 ‘장애인 시티투어버스 개통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사업 운영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에이(A)부산지구로부터 부산 유일 6개의 휠체어석이 구비된 대형버스를 기증받은 (사)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보조사업자로 지정돼 맡는다.
장애인 시티투어버스는 일정 수 이상의 단체 인원을 예약제로 태워 부산역을 출발해 광안리, 해운대 등 부산시내 주요 관광노선을 주 2일(화·수요일) 운행한다. 특히 부산뇌병변복지관 컴퓨터디자인훈련반 10기 학생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담은 부산 명물 디자인 작품 8점이 버스 디자인 래핑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용되고 부산 롯데월드어드벤처 기부금으로 작업한 것이 눈길을 끈다.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기간에는 장애인들의 이동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비(B)-웹툰 새싹, CJ ENM 만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은 30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CJ ENM과 함께 ‘부산정보산업진흥원×CJ ENM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 CJ ENM 웹툰 공모전’은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CJ ENM 등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부산 지역의 잠재력 있는 웹툰 창작자를 발견하고, 최근 늘어나고 있는 부산 지역 웹툰 관련 학과 재학생 대상 창작에 대한 동기부여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장르와 상관없이 부산 지역에 거주 중인 창작자, 부산경남만화가연대 소속 창작자 또는 부산 지역 소재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30일부터 9월 8일까지 프롤로그(분량 제한 없음), 최소 140컷 이상의 완결된 단편 웹툰과 함께 신청서 양식을 갖춰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접수된 작품들 대상으로 평가·심사를 통해 대상 1작품, 최우수상 1작품, 우수상 3작품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에는 상금 3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는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되며, 수상자 5명 모두에게 CJ ENM의 작품 대상 영상화 검토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이번 웹툰 공모전 시상식은 작년 전면 오프라인 개최로 부산시민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부산 웹툰 페스티벌 개막식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며,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및 부산웹툰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문화 및 산업육성 플랫폼 ‘애니랑 부산(Busan)’ 개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에서 부산 최초 애니메이션 콘텐츠 플랫폼인 ‘애니랑 부산(Busan)’(이하 ‘애니랑’)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주도형 지역뉴딜 우수사업’ 공모에 애니메이션 문화 및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이 선정돼, 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경상대학교, 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부산애니메이션협회와 함께 약 1년 6개월간 ‘애니랑 부산(Busan)’ 구축을 완료하고 30일 개소하게 됐다.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학교법인 화신학원 이사장, 부산경상대 총장, (사)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 (사)부산애니메이션협회 회장,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부산 최초 애니메이션 콘텐츠 플랫폼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민선 8기 도시목표인 15분 도시 구현을 위한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애니랑 들락날락’과 지산학이 주도하는 창업금융도시 구현을 위한 ‘지산학협력브랜치 제62호’ 센터 개소도 함께 진행됐다.
애니랑은 부산의 옛 필름현상소인 화신칼라 1~2층(1,022㎡ 규모)에 놀이, 디지털 체험, 학습 등의 기능을 담은 어린이복합문화공간과 부산 지역 기업의 애니메이션 상영, 캐릭터 상품 판매, 인재양성 등의 비즈니스 기능을 접목한 문화 및 산업육성 플랫폼이다.
1층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상영관 ‘애니마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체험이 가능한 ‘실감마루’ △보드게임, 독서, 디지털 학습이 가능한 ‘놀이마루’, 2층은 △애니메이션 제작 교육을 위한 교육실 △그래픽 관련 취·창업 컨설팅 룸 △작품 전시 및 회의 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애니랑 1층은 시에서 주력하고 있는 첨단 미래기술과 문화가 접목된 부모·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놀이터이자 어린이복합문화 공간인 ‘들락날락’으로 조성됐으며, 비엔케이(BNK)금융그룹에서 사회공헌사업으로 기부한 어린이 동화 250여 권을 비롯한 도서 약 1,000권과 보드게임 13종, 디지털 학습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이뤄졌다.
애니메이션 상영관인 ‘애니마루’와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관인 ‘실감마루’는 부산 기업 등이 제작한 콘텐츠 상영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자 지역 기업에는 자체 지식 재산권(IP)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대(테스트베드)로 운영될 계획이다.
애니랑은 대학생, 재직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 애니메이션 제작 교육을 제공하며, 같은 건물 3층에 위치한 지산학협력 브랜치 제62호(특화 브랜치) 기업 ㈜코너스튜디오와 함께 애니메이션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애니랑 운영시간은 1층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월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개방 운영되며, 2층 교육실, 컨설팅 룸 등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유일한 애니메이션 플랫폼인 애니랑 1층에 꾸며진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많은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아울러 지역 인재들이 애니메이션 전문가로 성장하고, 취업 및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을 지역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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