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경계경보’ 모닝콜에 시민들 대혼란…서울시-행정안전부 엇박자까지 노출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 31일 아침 6시 41분경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경계경보를 발령하며 ‘국민들은 대피할 준비를 하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20여 분 뒤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를 통해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라고 정정했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의 엇갈린 공지에 서울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혼란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서울시가 발송한 재난문자는 ‘대피 준비를 하라’고만 공지했을 뿐 경계경보 발령 원인이나 대피 요령 등을 따로 안내하지 않아 혼선을 빚었다. 같은 시간 대형 포털 네이버에는 이용자가 폭증해 한동안 모바일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책임 소재가 불거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경계경보 발령에 관한 경위를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에 혼란을 끼친 데 사과한다"면서도 "과잉행정일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경계경보 발령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경위 설명은 아래 영상 그리고 유튜브채널 ‘일요신문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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