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에 따르면,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인 하갈동 일대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고 있지만,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중학교가 없어 학교 신설 요구가 높았던 지역이다. 가까운 곳에 중학교가 없다 보니 이 지역 학생들은 현재 신갈 지역 중학교까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이에 용인시는 ‘기흥1중학교’ 신설을 위해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일반 23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60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학교 신설을 위한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시의 계획안은 지난달 25일 열린 ‘용인특례시 제9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시는 신설 예정인 기흥1중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학교 신설 예정지 인근 가감속 차로 개설에 1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흥1중학교는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용인교육지원청에서 건축설계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시도 아이들의 학습권리를 보장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의 변화에 맞춘 학교 설립과 관련한 제반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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