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7월 11일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약 100여 명의 일본 화주, 물류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항의 경쟁력을 홍보하는 포트 세일즈를 펼쳤다고 밝혔다.
일본은 부산항 환적화물의 약 15%를 차지하는 3대 교역국으로서, 부산항만공사는 매년 일본 지방항만 중 외항 정기항로가 부족해 부산항 의존도가 높은 항만과 협업으로 부산항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항과 시모노세키항의 항만 관계자, 선사 및 화주 등이 참여해 주요 항만별 정기노선 등 데이터 기반 부산항의 경쟁력과 일본 화주의 부산항 이용 성공사례 등을 공유하며 발표 내용의 신뢰도를 높였다.
설명회는 부산항만공사 박제성 일본 대표의 ‘부산항 환적메리트 및 발전전략’을 시작으로, 규슈산업대학 위종진 교수, 칸푸훼리의 쿠라타 과장, NX코리아(전 일본통운)의 아키야마 사장, 장금상선(SINOKOR)의 야마모토 과장, 시모노세키시의 사카이 항만국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한일 간 국제 페리서비스 소개, 부산항 이용 시 비용절감 및 리드타임(운송시간) 단축사례 및 향후 양 항만의 공동 발전 방안 등을 발표했다.
시모노세키항은 부산항과 아주 가까운 항만으로 컨테이너 정기노선은 물론, 매일 운항하고 있는 카페리 선박을 통해서도 많은 화물들이 운송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카페리 선박의 짧은 리드타임이 부산항의 뛰어난 컨테이너 정기노선 네트워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더욱 많은 환적화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규모 일본 지방항만의 경우, 부산항 대비 컨테이너 정기노선이 부족해 유럽·미주와 같은 장거리 원양운송 노선이 전무하며, 동남아 노선의 경우 특정 요일만 선박이 기항함에 따라 화물의 빠른 운송이 어렵다. 반면, 카페리를 통해 부산항으로 연결될 경우 부산항의 주당 287개의 정기 컨테이너 노선을 통해 전 세계 항만과 매일 연결되며 신속한 화물운송이 가능하다.
일본의 65개 컨테이너 항만 중 60여 개는 원양 정기노선이 거의 없는 지방 항만이다. 이들 지방항만은 다양한 원양노선을 보유한 부산항이 없으면 물량을 집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산항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시모노세키에 이어 12일 쿠마모토에서 쿠마모토현과 공동으로 부산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강준석 BPA 사장은 “일본은 부산항 물동량 기준 3위의 대형시장이며, 21년 일본 총수출입 화물 1,792만TEU의 약 10%인 172만TEU가 부산항에서 환적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지방항만과의 협업을 강화해 보다 많은 물량이 부산항에서 환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PA와 공동으로 국적선사 간담회 개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 중국대표부는 11일 인천항만공사(IPA) 중국대표부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소재 국적선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하이 소재 13개 주요 국적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BPA와 IPA는 2023년 상반기 물동량 처리실적 및 하반기 주요 사업계획 등을 설명했다.
특히 BPA는 한국 기업의 물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주요 거점에 설립해 운영하는 해외 물류센터 등을 소개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중국 해운시장 상황, 운임 변동, 물동량 감소 등과 관련한 국적선사들의 다양한 의견과 대응방안 등을 청취했다.
BPA 중국대표부 황인중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국적선사들의 의견 및 요청사항 등을 항만운영과 마케팅 활동 등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중국대표부와 국적선사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규모 건설현장 근로자 맞춤형 안전 예방용품 지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하절기 폭염 등 기상이변에 따른 근로자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7월 초 소규모 항만 유지보수 건설현장에 대한 현장점검과 함께 안전예방용품을 지원했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 상 안전관리자 배치, 안전보건대장 작성 등 주요 항목이 총공사비 5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적용돼 안전관리자 배치 의무가 없는 소규모 현장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최근 소규모 건설현장일수록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특히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건설근로자 관점에서 건설현장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에 BPA가 지원한 용품은 현장 내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혈압측정기와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음주측정기, 그리고 아이스넥밴드, 쿨토시 등 혹서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용품이다.
각 현장에서 작업 전 건강상태를 확인해 혈중알코올 농도 0.03% 이상인 근로자와 당일 고혈압 발생 우려가 있는 근로자에게는 당일 작업을 배제하고 귀가 조치하는 등 근로자의 불안정한 상태를 사전감지 및 사고 예방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상권 BPA 건설부사장은 “발주처의 관리 감독과 더불어 근로자 맞춤형 안전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위험요인을 발굴하는 등 현장의 안전활동에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1차 부산항만공사 기후위기 적응대책’ 추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제1차 부산항만공사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행협의체를 구성해 효율적인 이행점검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 4월 28일 부산항에 발생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 시설관리자, 공공서비스 부문에 대한 9개 세부 이행과제를 도출해 ‘제1차 부산항만공사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BPA는 대책의 효율적인 이행관리를 위해 세부 과제 관련 9개 소관부서를 대상으로 이행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연 2회 이행과제 추진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최근 세계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대외 변수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 의령군의회, 계엄선포 시국에 외유성 여행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09 23:32 )
-
[김해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 개최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9 18:49 )
-
[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위한 ‘비타민 플러스 자금지원 업무협약’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0 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