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 연설자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제레미 리프킨, 자크 아탈리 등 세계 보건의료 리더가 참석할 예정이다. 각국의 보건의료, 도시 및 기후 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과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헬스시티포럼 홍윤철 집행위원장은 "세계는 지금 미증유의 '메가 리스크'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인구 고령화, 인구소멸, 기온 현상 및 코로나 펜데믹과 같이 인류는 대규모 리스크의 발현을 현실로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극복의 솔루션 또한 학제 간 부문 간 융합과 협업에 기반한 복합 솔루션이어야 한다"며 "이번 월드헬스시티포럼은 단순히 학술적 논의를 넘어 다양한 글로벌 위기 상황에 대한 컨센서스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오메디헬스시티를 지향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바이오허브(GBH)로서의 송도의 위상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인류의 지속 가능성 자체를 위협하는 메가 리스크가 동시 발생하고 있는 위험의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번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글로벌 대토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최지 소개를 통해 "명실상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태어나고 있는 인천 송도에서 첫 월드헬스시티포럼을 개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번 국제행사는 인천을 보건의료 선도 도시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헬스시티포럼은 '스마트헬스시티 표준 제정' 및 '한-아세안 스마트헬스시티 서밋 개최'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미래 건강 도시와 커뮤니티 모델을 선도하고 확산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지속가능성 부문 세션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 스마트 헬스 시티를 선도를 위한 학제간, 부문간 포괄적 융합과 협업을 위해 전문가 원탁토론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포럼은 인천시와 대한민국,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에 대비, 대응하고 회복을 주도할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미래 도시 구현을 위한 소중한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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