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가야테마파크에 전국 최대 규모의 담수어 아쿠아리움이 들어설 전망이다. 김해시는 지난 3월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김해 아쿠아리움 건립사업’ 제안서에 대한 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아쿠아리움의 수조는 4,500t급으로 해수와 담수를 총망라해 전국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이며 사업자는 국내 최대 담수어 특화 아쿠아리움 건립을 제안했다. 특히 국내 유일 희귀 동물 전시와 모험 테마를 접목한 특색 있는 어드벤처 시설을 도입하고 자연광을 받을 수 있는 설계로 자연 친화적이고 동물과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쿠아리움 건립장소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주차장 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 사업비는 290억 원이며, 공사 예정 기간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다.
그간 김해시는 김해가야테마파크·김해낙동강레일파크 등 권역별 관광자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나 거점별 콘텐츠의 연계성과 확장성 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김해시는 아쿠아리움 민간투자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관광인프라와 콘텐츠 다양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해시는 아쿠아리움 건립사업이 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천문대, 모노레일, 반려동물 테마공원 등을 갖춘 도심지 인근 1일 관광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전시체험시설 도입으로 김해가야테마파크 방문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홍태용 시장은 “아쿠아리움은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동시에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경남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슬로건 공모
김해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내년 김해시에서 개최되는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시민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공모 주제는 ‘동아시아와 교류하고 성장하는 김해의 미래 표현’으로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 개최 취지와 의미를 잘 살리는 데에 초점을 둔다. 공모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모바일(QR), 이메일, 방문, 우편으로 가능하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1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 50만원, 장려상 3명에게는 각 25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 홍보에 활용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태용 시장은 “동아시아문화도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를 높여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보안관 36명 위촉...지역 안전지킴이 활동 시작
김해시는 안전보안관 36명을 위촉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김해시 안전보안관은 '안전신문고' 앱으로 일상 위험요소 신고와 안전문화 캠페인 참여, 지역 축제 등에서 안전관리요원 활동 등을 수행한다.
이번에 위촉된 안전보안관은 2년 임기 동안 시민 생활 속의 위험요인들을 현장 점검하는 등 안전 문화개선 활동에 힘쓸 계획이다. 이들은 생활 속 안전 위협 요소를 신고하고, 도로·시설물·공사장 위험 등 안전위해요소 신고, 안전관리 홍보캠페인, 코로나19, 태풍수해복구, 교통안전 봉사활동 등 김해의 안전지킴이 활동 등을 진행하게 된다.
김석기 부시장은 “안전보안관으로 위촉된 만큼 지역의 위험 요소들을 발굴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해시의 안전 건강을 지키는 안전 주치의라는 자부심을 갖고 김해시가 전국 제일의 안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생림~상동 테마임도’ 명칭 공모
김해시는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생림면 도요마을 주관으로 ‘생림~상동 테마임도’ 명칭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테마임도는 생림면 도요리~상동면 여차리 일원 3.72㎞ 구간으로 2019년 레포츠형 테마임도로 지정돼 시원하게 펼쳐진 낙동강 줄기를 따라 자전거와 마라톤 같은 레포츠를 즐기거나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로 조성돼 있다.
이번 공모는 협의회와 도요마을 간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 협약에 따른 것으로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된 임도의 명칭을 지역적 공간적 특색을 반영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변경해 지역 명소를 홍보하고 지역관광자원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8월 1일부터 8일까지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김해시청 환경정책과로 우편이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제안된 공모명은 심사위원회에서 지역성, 상징성, 대중성을 고려해 1차 심사 후 시청 직원 대상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8월 21일 김해시 누리집 게시와 개별 통지하며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1명) 20만원, 우수상(1명) 10만원, 장려상(2명) 각 5만원의 김해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한편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은 인구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소규모 농촌마을의 주민 주도적 참여로 활력을 불어넣고 협의회와 마을 주민이 협력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현하는 시책 사업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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