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5일 오후 1시 30분 부산교육연수원에서 초등교사, 교육전문직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초등(특수)학교 교감 자격연수’에서 교육활동 보호 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윤수 교육감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우리 교육청의 대응 방안을 알리고, 현장 교원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하 교육감은 24일 발표한 △교육청 주도 교육활동 침해 즉시 대응 △피해 교원 치유 지원 확대 △교육활동 보호 화해 조정 강화 및 공감대 형성 등 ‘교육활동 보호 개선 방안’ 주요 내용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하 교육감은 5년 전 한국교총회장 시절 교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경험을 토대로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현장에서 체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찾는 데 주력했다.
한 참가자는 “교육감님의 말씀을 들으니 교권 보호를 위한 교육청의 의지가 느껴져 든든했다”며 “앞으로 동료 선후배 교사들이 용기를 갖고 학생들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뜻을 전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더 이상 교사 혼자 외롭게 교권 침해에 대응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다시는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분도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W·AI 교육 중등학생 해카톤 대회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6일과 27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중학교 13팀, 고등학교 13팀을 대상으로 ‘2023년 부산 SW·AI 교육 중등학생 해카톤 대회’를 개최한다.
해카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해킹하거나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컴퓨팅 사고력을 갖춘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열린다. 학교 SW·AI 교육을 활성화하고, SW·AI 교육 인식개선과 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26팀, 학생 104명은 예선(서류전형)을 거쳐 선발했다. 학생들은 무박 2일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구현’을 주제로 Data·IoT·AI 기반 제품 또는 서비스 만들기 프로젝트 활동을 펼친다. 구상한 아이디어는 추첨을 통해 결정한 순서에 따라 팀별 5분씩 발표한다. 발표 후 심사를 거쳐 14팀을 선정해 교육감상 등을 시상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공교육 중심 SW·AI 교육 강화를 통해 SW·AI 교육 인식개선, 가치관 확산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대회가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를 키우고, 학교 SW 교육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륜정보산업학교 보호소년들, 대한민국명장들에게 배운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6일 오후 1시 30분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에서 헤어디자인반 보호소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신화남 신화남뷰티갤러리 원장의 ‘명장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부산교육청이 지난 6월 발표한 ‘오륜정보산업학교 교육지원 방안’의 하나다. 명장과의 만남을 통해 지방기능대회 참가를 준비 중인 보호소년들의 목표 의식을 높이고, 기술자격 취득을 돕기 위한 것이다.
올해로 43년째 미용 기술인의 길을 걷고 있는 신화남 명장은 부산시 최고 장인 미용 분야 1호와 노동부 선정 우수 숙련기술인, 2022년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신 명장은 학생 취업률 향상과 산업현장 인재 양성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2007년, 2013년)과 석탑산업훈장(2021년)도 수여받았다. (사)대한민국숙련기술인 전국 총연합회 부회장이면서 비영리민간단체 ‘신화남 나눔봉사단장’을 맡아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신화남 명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 투철한 직업의식 등에 대한 조언을 통해 보호소년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특강을 통해 보호소년들이 평소 훈련과정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정보나 팁을 얻는 등 기능경기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명장특강은 보호소년들의 사회 정착과 자립을 위한 첫걸음을 돕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이들에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달 27일 용접 분야 명장 김일록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마이스터 특강을, 30일 제과제빵 분야 명장 이흥용 ㈜행복한느림보 대표 특강을 각각 운영해 보호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상현실 활용 찾아가는 안전교육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26일 오후 2시 해운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현업업무종사자 20명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활용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안전교육 방식을 다양화하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상현실 활용 교육을 도입했다. 가상현실 교육은 장소, 시간, 물리적 제약이 없이 실시할 수 있고, 종사자들에게 실제 사고 상황을 간접 체험토록 해 안전사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이번 교육은 중대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관리직, 환경미화원 등 현업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종사자들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 강사와 함께 가상현실 체험에 나선다. 체험 후에는 안전사고 예방 교육에도 참여해 자주 발생하는 재해 유형과 예방대책 등을 안내받는다.
부산교육청은 만족도 조사 등 결과 분석 후, 가상현실 교육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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