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역대 최강의 홍보대사단이 꾸려졌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5일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씨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제6호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영화배우 이정재 씨 △가상인간 로지 △방탄소년단 △성악가 조수미 씨 △아기상어에 이은 여섯 번째다.
위촉식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시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다. 위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경호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지원단장이 참석해 정명훈 씨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정명훈 씨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로 알려져 있으며, 유니세프 국제대사로 마약퇴치와 청소년 구호 및 교육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08년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의 구호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기획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가적 중요성과 의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특별음악회’에서 지휘를 맡으며 전국민적 유치 지지 공감대 형성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정명훈 씨는 앞으로 국내·외 유치지지 결집을 위해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교섭활동을 지원하는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월 개최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무엇보다 국내외 홍보가 중요한 상황인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 씨가 홍보대사로 힘을 보태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30세계박람회가 반드시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전했다.
#수산물 상생할인 직거래장터 개최
부산에서 준비한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7일과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청 녹음광장에서 ‘수산물 상생할인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부산의 우수 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물 직거래장터 △수산물 시식회 △수산물 안전성 홍보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고등어, 삼치, 붕장어, 아귀, 미역, 다시마, 김, 오징어 등 부산의 우수 수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낮은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부산 수산물 생산·가공·유통업체 등에서 20곳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터를 찾은 시민에게 1만 원 이상 구매 시 2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해 시민들이 더욱 저렴하게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산물 시식회는 27일 오후 4시 녹음광장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안전하고 싱싱한 부산 수산물을 선착순 200명에 한해 무료로 맛볼 수 있다.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위해 ‘깨끗한 우리 바다, 안전한 우리 수산물’, ‘꼼꼼 검사 촘촘 감시’ 등을 표어로 하는 부산 수산물 안심 캠페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포토존 인증 사진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참석 시민에게 선착순으로 보냉백 등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수산물 상생할인 직거래장터가 시민들에게 질 좋은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좋은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부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6월에도 ‘2023 부산푸드필름페스타’ 행사와 연계한 ‘수산특별전’과 ‘수산물 회 시식회’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부산 수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한 바 있다.
#시민과의 약속, 건전재정 선언식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5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16개 구·군 단체장, 28개 부산시 실·국·본부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건전재정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재정 기조에 발맞춰 시와 구·군이 재정 상황을 공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약속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16개 구청장·군수는 건전재정을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에 함께 서명하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정부는 재정 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했고, 지난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한 번 더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시와 구·군은 공동선언을 통해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를 엄중히 인식하고 불필요한 재정지출 절감에 최선을 다하며, 재정운용의 효율성 강화를 통해 절감한 재원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 투입하고 이를 통해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부산시민에게 약속했다.
선언문은 오은택 남구청장이 대표로 낭독했다. ‘건전재정’, ‘밝은 미래’,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건전재정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날 공동선언에 앞서 정부와 부산시의 재정 여건과 재정 운용 방향도 공유했다. 국세와 지방세 징수현황에 기반한 내년도 재정 여건과 재정 운용 방향을 설명하고, 예산요구 단계부터 재정운용의 심각성을 인식해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요소에 예산이 적절히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선언은 재정투입을 무조건 줄이자는 것은 아니며, 성과가 미흡한 사업,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민생안정과 지역소멸 대응, 취약계층 보호 등 필수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라며 “정부, 시, 구․군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정건전성을 확립하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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