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신중년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지게차조종사 면허취득 교육’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기로 하고, 기장군민을 대상으로 8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교육생 선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게차조종사 면허를 취득하려는 이는 ‘건설기계관리법’ 제26조 제4항에서 정하고 있는 건설기계조정에 관한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이에 군은 지게차조종사로 취업을 원하는 군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최근 상황을 반영해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내용은 건설기계기관, 전기 및 작업장치 등 이론교육과 지게차 조정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실습하는 실기교육으로 이뤄지며 교육비는 전액 기장군에서 지원한다.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기장군 거주 만40세부터 60세까지 구직을 원하는 운전면허 1종 보통 소지자 중 교육희망자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 취업정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40대 이상 인구가 기장군 전체 인구의 62%로 기장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인구 대비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앞으로 신중년을 대상으로 보다 많은 구직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해 취업 성공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살수차 본격 운영으로 역대급 폭염에 선제적 대응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폭염피해 예방과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작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에 7일째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군은 지난 28일부터 5톤 살수차 총 6대를 투입해 살수 작업에 나서고 있다.
운영시간은 폭염특보 발령 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기장시장, 일광신도시, 정관신도시 등 5개 읍·면별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도로 총 32km 구간을 상시 왕복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군민들께서 건강한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폭염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군민들께서도 폭염특보 발령 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여름철 건강관리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강한 뙤약볕에서 폭염에 노출된 보행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총 125개소의 횡단보도 그늘막을 운영하고 있다. 수시로 변화하는 기상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수동 그늘막을 스마트 그늘막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장읍성 동벽 구간 정밀발굴조사 시행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기장읍성 동벽 일부 구간(기장읍 동부리 179-2번지 일원)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8월 2일 현장설명회를 열어 발굴조사 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밀발굴조사는 기장읍성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재)울산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유적 확인을 위한 시굴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에 따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7일 정밀발굴조사에 착수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기장읍성은 지난 96년 5월 부산시지정문화재(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된 이후, 수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체성, 문지, 해자, 치, 건물지 등이 확인됐고 성벽 일부와 해자가 복원·정비됐다.
특히 이번 정밀조사는 비교적 좁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체성, 체성의 내탁부, 치, 해자가 모두 확인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기장읍성 전체의 구조는 물론 체성 축조 기법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체성은 약 28m 정도 확인되었는데 조사구역 전체에 지대석과 기단보축이 양호하게 잔존한다. 잔존하는 체성의 높이는 1.6m~1.8m 내외인데, 조사지역 내 북쪽 구간이 가장 양호한 상태로 남아있다. 체성의 폭은 7.0m~7.5m이며 성벽 내부에서는 내탁부가 확인됐다.
치는 남동쪽으로 돌출됐는데 잔존길이는 6.7m이다. 동쪽으로 돌출된 치는 최하단석과 지대석, 기단보축이 양호하게 잔존한다. 체성에서 약 11m 떨어진 곳에서는 해자 내벽이 확인됐다. 이는 기장읍성 동벽에서 최초로 확인된 해자로 잔존 길이는 6.3m이고 잔존 깊이는 0.5m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동벽 남쪽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 치를 직접 확인했고, 동벽 해자 일부와 내탁부로 추정되는 부분까지 확인해 성벽 축조 기법을 파악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장읍성 주변환경을 개선하고 기장의 역사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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