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이번 용역을 내년 6월까지 실시하고 2024년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사업구역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까지 토지보상과 부지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영상문화단지에는 실내스튜디오 대단지,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기업,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영상 전·후반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고양영상문화단지가 조성되면 시나리오 기획·집필, 영상 촬영·제작, 유통·소비까지 일괄처리(원스톱 프로세스)가 가능해진다. 해외 또는 지방 현지 촬영과 전·후반 작업에서 발생하던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는 고양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해 기존의 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영상기업 지원 및 인재 육성의 거점이 되는 공공스튜디오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영화·드라마 전용 스튜디오 단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융복합 기술, 가상 촬영(버추얼 스튜디오) 기술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경기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국산 영상콘텐츠 제작, 유통, 관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국내외 영상 선도기업 유치 및 약 3만 2500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고양영상문화단지가 △방송시설을 집적한 경기방송영상밸리 △글로벌 최첨단 실감형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원천기술 첨단제조업에 특화된 일산테크노밸리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확장현실(XR) 융합 기술에 특화된 창릉3기 신도시 등과 연계되어 미래형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수도권정비계획과 중첩 규제를 받는 고양특례시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첨단 특화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고양특례시 미디어영상산업 기반시설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단지조성 및 분양 활성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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