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공개한 최근 3년간 낮 시간대(9~18시) 사망자 현황을 보면, 11월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8월이 2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고속도로 주행 중 앞차와의 거리를 최소 100m 이상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공사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장시간 에어컨 사용으로 졸음운전이 발생하기 쉬워 차량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
안전거리는 앞차가 급정거 했을 때 내차가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거리를 뜻한다. 안전거리를 확보할 경우 추돌사고를 방지하고 급브레이크나 급핸들 조작 예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속도로에서의 적정 안전거리는 주행속도와 같은 거리만큼 확보하는 것으로 시속 100km 주행할 때 앞차와 100m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운행중 이를 쉽게 계산하는 방법은 점선간 이격거리가 20m이므로 5개 백색 점선을 확보하거나 앞차가 특정지점(가로등, 표지판 등)을 지나고 난 뒤 약 3초후에 그 지점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주행 중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안전운행 정보를 인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감속과 안전거리 확보 등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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