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관내 중학생 114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진로탐색캠프 시행에 맞춰, 23일 오전 7시 40분 김해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2023년 ‘미래주역 꿈 찾기’ 진로탐색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
미래주역 꿈 찾기 진로탐색 캠프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김해시와 선재장학재단이 지원하고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체험형 진로 프로그램으로, 2019년에 첫 시작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재개됐다.
선재장학재단은 김해 한림초등학교 출신인 최상식 선재장학재단 이사장이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매년 한림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캠프를 개최해왔으며 2019년부터는 김해시와 힘을 더해 김해시 전체 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번 캠프는 2박3일 일정으로 수도권 일원에서 진행되며 학교에서 선발한 114명의 학생들이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멘토 12명과 팀을 이뤄 대학생 멘토링, 국회의사당과 방송국 견학, 문화체험, 수도권 주요 대학 탐방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캠프 당일 출발에 앞서 진행된 발대식에서 학생들은 캠프단으로서 진로탐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하며, 홍태용 김해시장과 최상식 선재장학재단 이사장, 안태환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의 따뜻한 격려와 배웅 속에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홍 시장은 “아이들이 견문을 넓히고 비전을 찾아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신 최상식 선재장학재단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시에서도 청소년문화복지센터 건립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을지연습 실제훈련 실시
김해시는 23일 오후 3시 신김해변전소에서 2023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으로 ‘국가중요시설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실제훈련에서 김해시는 경상남도 대표#2 시범 시로 선정돼 테러 시 국가 중요시설 및 에너지시설에 대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능력을 증대하고 방호태세 구축을 위해 합동훈련으로 개최했다.
을지훈련 3일차에 진행된 이번 실제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신김해변전소 제어실에 테러범이 침투, 인질극 및 2차 드론테러로 인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테러범 진압 및 화재 대처, 인명구조활동, 시설 현장복구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테러 대응 훈련에 김해시 및 제5870부대3대대, 김해서부경찰서, 김해서부소방서, 김해시서부보건소,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KT김해지점, 김해시여성민방위기동대, 김해시지역자율방재단 등 9개 기관 및 단체 90여 명이 참여하고 드론과 소방차 및 구급차, 군·경 작전차량 등 장비 11여 대가 동원됐다.
신김해변전소는 국가중요시설 나급으로 1996년도에 준공됐으며, 김해시 주촌, 장유 등 서부일대 및 창원공단 전체, 신항만 지사공단 등 12개 변전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석기 김해시부시장은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국가중요시설 테러 발생 상황에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아래 국가 비상대비 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는 통합 대응 연습이었다”며 “단발성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사후 보완 조치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훈련이 되어 예상치 못한 테러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역 단위 비상대비태세 확립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김해변전소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전력 경남본부 서민현 전력관리처장은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력설비를 지켜낼 수 있도록 방호보안 관리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전시회 ‘동행展’ 개최
(재)김해시복지재단(대표이사 최정규)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난 22일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김진환 이사장)에 소속된 발달장애인 작가 5명의 미술작품 전시회 ‘동행展’을 개최했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지관 내 상시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열린갤러리’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2023년 하반기에는 지역 내 장애인 미술작품 전시 지원 사업을 기획해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첫 번째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동행展’은 8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발달장애인 작가 5명(김민석, 박상혁, 신상현, 예지한, 윤종원)이 참여해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감성을 표현한 23작품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며 따뜻함을 공유하고자 한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강미경 관장은 “장애인 미술작품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 예술가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재능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포용적인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쉴가인사회적협동조합은 삼문동에 위치하고,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직업교육, 동아리 활동, 사회참여 및 문화 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안전 자원봉사 프로그램 추진
김해시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와 무단 방치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선진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해 PM 교통안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관내 중학생 이상 시민으로서 지난 16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일일 선착순 10명 이내로 모집하며, 봉사활동은 21일부터 10월 27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활동 사항은 △PM 교통법규 및 안전 수칙 교육 영상물 시청(22분 소요) △PM 안전교육 이수 확인 퀴즈 풀기 △관내 보도에 무단 주차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신고하면 된다.
신고대상은 △차도 및 자전거도로 △횡단보도 △보도 중앙 △점자 블록 및 교통섬 △건물 진출입로 △어린이 보호구역 △소방시설 5m 이내 △버스정류장, 택시승강장, 경전철 역 출입구 등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위험한 곳에 방치된 기기를 대상으로 한다.
참여자에게는 봉사 시간 인정 혜택이 주어지며, 교육 및 퀴즈 참여 시 1인 최초 1회에 한해 1시간, 무단주차 기기 신고는 교육 이수자에 한해 신고 1건당 15분, 1일 4건 이상 활동 시 최대 1시간, 월 20시간까지 인정해 준다. 이외 자원봉사 활동 참여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1365 자원봉사 포털을 참조하면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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