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8월 23일 오후 1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GNU 창업중심대학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개회식, 환영사, 내빈 소개, 축사, 창업중심대학 비전 공유, 경상남도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비전 공유, GNU 창업비전 선포,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 진주시 조규일 시장, 경남도내 각급 기관장, 진주시 혁신도시 공공기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상국립대 정재우 부총장(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이 창업의 소프트웨어인 ‘창업중심대학 비전 공유’를 통해 그간의 사업성과,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에 대한 비전을 설명했다.
경상남도 창업지원단 이재훈 단장은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함께 경상남도 창업생태계의 혁신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류지열 동남권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 사업단장(부경대 스카우트사업단장)은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사업’의 동남권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의 핵심인 ‘GNU 창업비전’은 권순기 총장이 직접 발표했다. 권순기 총장은 창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구축에 대한 경상국립대의 성과, K-기업가정신의 강화와 교육분야에서의 확산 전략 등을 설명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2023년 2월에는 창업의 소프트웨어인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고, 4월에는 창업의 하드웨어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6월에는 ‘그린 바이오벤처 캠퍼스 사업’과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 사업’에서도 선정돼 경상국립대는 창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뿐만 아니라 창업 정신의 강화와 교육 분야에서도 국가적 중요성을 갖춘 국가거점국립대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이어 “지난 6월 ‘기업가정신연구소’를 설립해 남명정신과 기업가정신의 연결고리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K-기업가정신 교양 교과목 개발, 그리고 남명의 경의사상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진주여고를 설립한 허만정 선생, 진주여고 현대화 사업을 지원한 허완구 승산 회장, 전 LG전자 이헌조 회장 등 진주 출신 기업가들의 기업가정신(노블리스 오블리제) 교육과 미래 세대의 소양과 가치관을 고려한 기업가정신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남명 정신과 K-기업가정신에 기반한 담대한 창업생태계의 구축은 경상국립대의 글로컬 대학 사업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이를 통해 서부경남 지역은 남명 정신과 K-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하여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하고, 창업 정신이 넘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창업’이라고 하면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라고 하면 ‘창업’을 연상하도록 하겠다. 창업중심대학은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도시는 진주시, 창업중심 광역지자체는 경상남도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전선포식 이후에는 금기현 전 전자신문 대표가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최동철 와디즈 대표가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여정, 와디즈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교학부총장에 권선옥 교수 임명
경상국립대학교(GNU) 권순기 총장은 8월 23일 교학부총장 겸 교무처장에 권선옥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교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2년이다. 권선옥 신임 교학부총장은 경상국립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뒤 경상국립대에서 체육학석사, 경북대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경상국립대 사범대학장과 학생처장을 역임했다.
권선옥 교학부총장은 사범대학장 재직 시에는 세월호 사고 당시 많은 학생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진 경상국립대 일어교육과 출신 안산 단원고 고 유니나 선생의 추모비를 건립하여 후배들에게 그의 희생정신을 배우게 했다.
권선옥 교학부총장은 2022년 6월부터 학생처장을 맡아 캠퍼스 내 불법카메라 일제 점검, 전동 킥보드 안전 캠페인 등을 통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했고, 10월에는 코로나19 극복 후 처음으로 야외 대면 개척대동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학생회 간부들의 리더십 캠프 등을 계기로 학생과의 소통을 강조했고, 특히 올 3월 아침밥 굶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경남지역 대학 처음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건강을 챙겨가며 학업에 열중하도록 했다.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서 첫승 신고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8월 20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이하 제천대회)에서 리그 1위 중부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5-25, 25-21, 27-25, 19-25, 15-11)로 승리했다. 경상국립대 배구부는 이로써 시즌 첫 승리이자 3월 1일 이동엽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 최대 파란이라는 평가가 언론보도에서 나왔다.
경상국립대는 대회 4일째 남자대학 A그룹 B조 경기에서 지난 7월 고성대회 우승팀 중부대를 맞아 먼저 1세트를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2세트 이후 맹반격에 성공하여 풀세트 접전 끝에 대역전승을 끌어냈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3연패 뒤에 귀중한 1승을 낚았다. 이날 패한 중부대는 3연승 가도 뒤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상국립대는 정회윤이 23점, 황세영이 11점을 올렸다. 블로킹에서는 약세였지만, 끈끈한 수비로 값진 승리를 거두었다. 다양한 공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세터 김준성도 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준성은 “이번 경기가 시즌 첫 승이라 뜻깊다. 후배들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따라줘서 고맙고, 한마음으로 경기해서 이긴 것 같다”며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다. 또 “우리가 신장도 작고 솔직히 강팀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많이 강조했는데 잘 됐다”며 주장으로서 강조한 부분을 설명했다.
매 경기 20점 이상 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한 정회윤 선수는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그래서 휴가 후 짧은 기간 안에 금방 몸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정회윤 선수는 3세트 중반 팀원과 동선이 겹치면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교체된 정회윤은 4세트 코트를 밟지 못했다. 5세트에 다시 돌아온 그는 5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상국립대 이동엽 감독은 “어려운 첫 승을 거뒀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팀 사기를 끌어 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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