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이천문화재단(대표 이응광)은 지난 7월, 이탈리아를 방문해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성악 콩쿠르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 콩쿠르’에 ‘이천 아트홀 상’과 ‘이천문화재단 상’을 신설하고 ‘콩쿠르’와 ‘리바 페스티벌’을 운영하는 무지카 리바 협회(Musica riv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무지카 리바 협회 루카 리자르도 잔 필리피 이사장은 “세계에서 활동하는 신진 아티스트들을 이천문화재단과 함께 지지하고 세계 무대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8월 12일(현지시각) 벨기에 앤트워프 소로다 문화재단(Sorodha- Société Royal d’harmonie)과 16일에는 이탈리아 마리오 란자(Mario Lanza) 문화재단과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인적교류 및 문화교류 기반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소로다 문화재단은 1814년 예술을 중요시하던 앤트워프 지방 귀족들이 설립, 올해로 20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벨기에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문화재단.
200여 년 동안 세계 음악 역사에 이름을 남긴 최고의 음악인들은 물론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의 왕과 여왕 및 왕가의 가족들을 초청해 최고 수준의 공연을 꾸준하게 개최해 오면서 벨기에 음악 수준과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 온 기관으로 알려졌다.
소로다 문화재단 페데릭 블로크 회장은 “내년에 수준 높은 이천문화예술인들을 벨기에 국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리오 란자 문화재단은 1940~1950년대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의 배우이자 위대한 세기의 테너인 마리오 란자를 기념하기 위한 문화재단이다.
마리오 란자 문화재단 미셸 론지오네 회장은 “한국의 아티스트들과의 교류 및 문화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이천문화재단 이응광 대표는 “세상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뜻이 통하는 이들을 만나면 기적같이 아름다운 일들이 펼쳐지게 된다”며 “아름답고 유서깊은 이천의 문화예술 자원이 세계로 알려지고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문화재단은 유럽의 다양한 기관과 활발한 문화 교류를 이어가며 이천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통문화 사절단을 구성해 유네스코 창의 도시 이천의 문화 우수성을 소개할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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