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무책임하게도 괴담과 선동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겨 정치적 이익을 얻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이런 야당의 행태는 우리 수산물 불매운동과 다름없다. 그로 인해 아무 잘못도 없는 어민들과 수산업계 그리고 소상공인들의 생계에 현재 직접적 타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우병 괴담으로 재미를 봤던 나쁜 과거를 다시 재현해 보려 하는 것이다. 야당의 이런 당리당략적 행태는 야당 대표의 부정부패 의혹, 당내 계파 갈등, 공천 파동, 김남국 게이트 등을 덮기 위해 물타기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하지만 그런 숨겨진 계략을 국민은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오염수 방류에 앞서서 우리 정부는 IAEA와 일본과의 오랜 협상을 통해서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전문가가 격주로 직접 일본을 방문해 안전 기준에 부합한 방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키로 하였고, 방류 관련 상세한 데이터도 매시간 일본으로부터 받기로 했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긴밀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양국 간 핫라인도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과 IAEA가 제공한 정보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일본 근접 공해상 8곳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태평양 연안 10곳에서도 바닷물을 채취해 점검하고 있다. 우리 해역의 해수를 채취하고 점검하는 곳도 기존의 92곳에서 200여 곳으로 대폭 강화했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당과 정부는 현재처럼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 규제 조치도 앞으로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다. 국민의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후쿠시마 어패류가 우리 국민의 식탁에 오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당은 민주당의 괴담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보는 우리 어민과 수산업 관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상 지원 대책을 정부와 함께 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