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한강5호공원 구산둘레길 조성공사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는 맨발길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추진한 정책이다.
시는 시민 요구를 적극 수용해 야자매트 둘레길 600m 및 건식 황토산책길 200m를 조성하고, 세족장·파고라·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먼저 기존 둘레길이 구산 중앙을 가로지르는 단조로운 산책로만으로 조성된 점을 개선하고자 야자매트 600m를 추가 조성해 숲속을 산책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둘레길 옆에는 200m 길이의 건식 황토산책길을 조성했다. 건식 황토산책길은 혼합 백토와 고운 모래를 섞은 순환형 방식으로 만들어져 물빠짐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관리가 용이해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현재 시장은 운영 첫날인 28일 15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미사한강5호공원 내 구산둘레길 및 황토산책길의 세족장·파고라·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우리시는 맨발걷기 시설을 확충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황톳길 추가 조성 및 정비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운영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남녀노소 ‘걷기 좋은 하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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