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대상 공모로 명칭 선정…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브랜드화 추진
이번 명칭 공모는 경남의 권역별 창업 집적화 거점 시설에 대해, 하나의 공통된 명칭을 사용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남 창업의 브랜드화를 위해 추진했다. 7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도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았다.
도민 공모에는 총 82건이 접수됐으며, 예비심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최종 공식명칭을 확정했다. ‘G-스페이스(Space)’는 ‘경남(Gyeongnam)’, ‘성장(Growth)’, ‘글로벌(Global)’의 공통단어인 ‘G’와 ‘공간(Space)’과 경남도만의 특별한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우주(Space)’의 중의적 의미인 ‘스페이스(Space)’를 결합한 단어다.
이번 공모에서는 ‘G-스페이스(Space)’ 외에도 다양하고 독창적인 명칭이 응모됐으며, ‘창업 브릿G’, ‘경남 창업타운 이루리’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공식 명칭인 ‘G-스페이스(Space)’는 9월 1일에 개소하는 경남창업 수도권 거점인‘G-스페이스 팁스’에서 처음 사용된다.
‘G-스페이스 팁스’는 경남의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이 수도권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자금 확보와 지역 내 소비재 창업기업(B2C)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한 수도권 민간 창업자원의 활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G-스페이스’ 명칭을 민선8기 들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3대 권역별 창업거점인 동부권의 ‘청년 창업 아카데미’와 중부권 ‘캠퍼스 혁신파크’, 서부권의 ‘그린 스타트업 타운’에도 공통적으로 사용해 누구나 경남의 창업지원 공간임을 떠올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경남의 창업 거점 명칭 공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린다. G-스페이스를 경남 창업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경남의 권역별 창업거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 창업기반을 활용해 경남을 비수도권 1위의 창업 생태계로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4월 ‘비수도권 1위 창업도시 경남’을 목표로 창업 기반 확충과 투자펀드 확대 등을 담은 4대 혁신전략과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3대 권역별 창업거점 조성 추진, 초격차 창업기업 육성, 창업 투자 펀드 확대 등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해나가고 있으며, 창업 분야의 주요 역점사업들을 하나씩 실현해 가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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