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이는 결국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통령이 오염수에 우려를 표하는 국민의 정당한 목소리를 셈도 잘못하는 미개한 사람 취급하면서 결국 국민을 향해서 싸우겠다고 선포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민들은 지금 바다에 나가는 것이 공동묘지에 나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 국민의 우려는 이것처럼 100이 아니라 1000, 1만을 넘어서 부지기수를 향해서 가고 있다.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를 용인하고 막기는커녕 두둔만 해 온 윤석열 정부가 스스로 만들어 낸 현상 아니겠나”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 앞으로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가 30년 계속될지 300년 계속될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국토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대표로서 당당하게 일본에 오염수 투기 중단하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 피해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어민·수산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점검 시스템을 포함해서 필요 조치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민이 마음 놓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지금이라도 만들어 가야 한다.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고 있다. 국민은 대통령이 싸워야 할 상대가 아니라, 존중해야 할 주권자요 주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