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홍태용)는 8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5급(중간관리자급) 이상 간부공무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질 근절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갑질, 부당지시 관행을 근절하고 부패 발생을 예방해 간부공무원의 청렴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강사인 정승호 재미있는 교육컨설팅 대표가 강의를 맡아 공무원 행동강령상 갑질·부당지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갑질근절 서약서를 작성한데 이어 ‘존중은 더하고 갑질은 빼고 행복은 곱하고 미래는 나누고 함께해요 청렴 김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교육을 함께한 홍태용 시장은 “간부공무원들께서 솔선수범해 소통하는 청렴 리더십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며 “간부공무원이 자신만의 청렴가치를 만들어 조직문화를 공정하고 청렴하게 바꿔달라”고 말했다.
#축산물 이력제 소 사육농가 특별점검
김해시는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가축 질병 차단 방역을 위해 9월 22일까지 소 사육농가 대상 축산물 이력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소 사육농가 750호, 3만5,000마리가 점검 대상이며, 주요 점검 내용은 출생·폐사한 날부터 5일 이내 신고 유무, 양도·양수·이동한 날부터 5일 이내 신고 이행 사항과 출생 신고된 소의 귀표 부착(30일 내) 여부다.
축산물 이력제는 한우·돼지·가금 등 가축의 출생부터 유통까지의 정보를 기록 관리해 위생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이력정보를 추적해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김해축협의 전산자료를 기초로 최근 3개월 내 출생과 양도·양수 신고된 농장을 중심으로 중점 점검해 출생·폐사, 양도·양수, 이동 미신고와 귀표 미부착 시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하고 이력 정보 없이 가축을 불법 사육하는 농가는 축산법 위반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황희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시 한우 사육농가의 경우 축산물 이력제를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부 소규모, 고령농의 경우 관리 소홀이 있을 수 있어 지속적인 지도 점검으로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체납액 특별징수기간 운영
김해시는 상반기에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23년 하반기 체납액 특별징수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지방세 110억 원, 세외수입 25억 원 등 합계 135억 원을 하반기 특별징수기간 징수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를 예상, 작년 대비 37억 원을 상향 조정한 전체 총 466억 원의 체납액 징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8월 전체 체납자에 대해 체납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11월 추가 발송을 통해 체납 사실을 알지 못했거나, 미쳐 납부하지 못한 납세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고액·상습 체납자들에 대해서는 부동산, 차량, 예금과 급여 등 재산을 신속하게 압류해 강제 매각 시 채권회수 가능성을 높이고, 미 납부자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 및 시도 홈페이지에 그 명단을 공개한다. 가상화폐, 리스보증금과 회원권을 파악해 압류 조치하고, 관허사업의 제한, 신용정보의 제공 등의 행정제재도 한층 강화한다.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이달 9월 중 경찰서 음주단속과 연계해 음주 단속 시 체납 차량 여부를 조회하여 현장에서 계좌로 납부토록 하고, 미납 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김해시 전역에 대해 본청 세무업무 부서(납세과, 세정과, 재산소득세과)와 전 읍면동이 함께하는 야간 번호판 영치도 지속 진행한다.
특히 관내 외국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예금, 급여, 전용보험 등 재산을 조회해 압류하고, 체류지 변경 신청 시 체납액을 필수 확인해 납부토록 하는 등 외국인에 대해 지방세 납부의식을 지속적으로 고취 시킨다.
납세과에서는 내실 있는 특별징수기간 운영을 위해 직원별 고액체납자 1:1 책임징수제와 읍면동 직원들과의 멘토링제를 자체 시행하고, 담당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읍면동·세외수입 부과부서 실무담당자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는 7월까지 206억 원(지방세 162억 원, 세외수입 44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으며, 7월말 현재 체납액은 지방세 360억 원, 세외수입 334억 원 등 694억 원이다.
#‘김해 진로교육 한마당’ 개최
김해시는 8월 30일 오후 김해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김해 진로교육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가 주관했다.
김해시 중·고교 진로교사와 관내 3개 대학(인제대, 김해대, 가야대) 입학처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2024년도 지역대학 설명회와 진로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안내, 지역대학과 연계한 학과체험 논의 등이 이뤄졌다.
특히 관내 3개 대학 관계자들은 인제대와 연합한 관내 대학들의 글로컬 30 예비지정의 고무된 분위기 속에 지역의 보다 많은 우수 인재들이 지역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방안을 서로 고민하고 다양한 장학사업 소개, 평생지도 교수제, 열린 전공제 등의 방안을 제시하여 지역 학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진로교사들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주요 유망학과와 진학 정보에 대한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설명으로 예년에 비해 특별히 달라진 분위기였다”며 “학교로 돌아가서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지역 대학의 역량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안내하며 미래의 지역 인재들이 관내 대학에 진학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계기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김해시의 진로교육 주체들이 소통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마련했다”며 “학교 현장의 진로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역량 있는 지역 대학의 우수성을 알려 지역 인재 육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차영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진로탐색의 기회와 진로체험 교육들을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년에 개최할 ‘미래 교육박람회’에도 진로·진학 전문가분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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