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8월 31일 오전 11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2023학년도 8월 말 교수 퇴임식’을 개최했다.
경상국립대 교무처(교학부총장 권선옥)는 “후학양성과 대학발전·학문발전을 위해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고, 8월 말 정년을 맞아 퇴직하는 교수들과 명예퇴직, 당연퇴직한 교수님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퇴임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퇴직자 약력 소개, 훈·포장 전수, 감사패 및 기념품 증정, 축사, 퇴임사, 단체 기념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퇴임식에는 퇴직 교수 20명(정년퇴직 19명, 명예퇴직 1명)과 가족, 총장과 보직자, 교수회장과 총동문회장, 퇴직 교원 소속 학과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2023년 8월 말로 정년퇴직하는 교수는 △인문대학 영어영문학부 이봉환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지승종 △자연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박미연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박태조, 도시공학과 유환희, 전기공학과 신흥교·최재석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 류충호, 지역시스템공학과 윤용철, 축산과학부 이정규, 환경산림과학부 추갑철·김의경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 김정환·정병룡 △의과대학 의학과 홍성근·정진명 △해양과학대학 양식생명과학과 정우건, 해양식품공학과 김정균 △건설환경공과대학 환경공학과 전기일 등이다.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융합학부 박희성 교수는 2월 28일자로 명예퇴직했고,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하중규 교수는 2022년 11월 6일 사망해 당연퇴직했다.
권순기 총장은 교수 퇴임식 축사에서 “대학 캠퍼스에는 교수님께서 평생 추구하고 이뤄온 학문과 교육, 사회봉사와 산학협력의 흔적이 곳곳에 아로새겨져 있다. 한때 경상국립대의 교수로 재직했다는 사실을 넘어 그 정신과 영혼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진정성을 담아 교수님의 정년퇴임을 축하드리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 따라서 오늘 이 자리는 이별이나 마침표를 뜻하는 환송의 행사가 아니라 더 밝고 설레는 내일을 향해 더 큰 걸음을 내딛는 교수님과 함께하는 새 인생의 발대식이자 출범식”이라고 말했다.
#2023학년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203명 입학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2023학년도 2학기에 외국인 유학생 203명이 입학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김곤섭)에 따르면, 이번 2학기에 외국인 유학생은 학부생 118명과 대학원생 85명 등 모두 203명이 입학한다.
학부생은 자비유학생 11명, 교환학생 98명, 복수학사학위제생 3명, 캠퍼스 아시아 에임즈(Campus-Asia AIMS) 교환학생 6명이고, 대학원생은 석사과정 37명, 박사과정 20명, 교환학생 1명, 석박사통합과정 2명, GKS 정부초청장학생 25명이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학사 안내와 생활 전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학생활 조기정착과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9월 1일 오후 2시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김곤섭 연구부총장을 비롯해 대외협력과 직원, 외국인 유학생, GNU 버디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리엔테이션은 내빈 소개, 연구부총장 인사말씀, 단체 기념촬영, 대학 홍보영상 시청, 범죄 예방 교육, 학사제도 안내, 학생생활관 수칙 안내, 비자 등록과 건강검진 설명, 외국인 유학생회(ISA) 소개, 유학생 도우미(GNU Buddy)와 함께하는 캠퍼스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경상국립대의 올해 1·2학기 유학생은 모두 288명으로 대학통합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경상국립대 통합 첫해인 2021년에는 175명, 2022년에는 2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했다.
#2023년 한국지역경제학회 하계 학술세미나
한국지역경제학회(회장 김영순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교수)는 8월 31일 대전의 LH토지주택연구원에서 LH토지주택연구원(원장 김홍배)과 공동으로 하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방시대를 맞아 ‘초광역 협력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 주제 하에 △광역권 내 산업연계와 지역성장 △2030월드엑스포 유치가 우리나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지역 상생을 위한 지방 중소도시 연계방안 등의 세부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발전이 곧 국가발전의 기폭제이자 견인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대내외 경제 및 산업 전문가와 학계 학자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을 통해 지역과 기업, 대학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 구축, 그리고 분권과 균형발전 방향모색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2년 후면 지방자치제가 완전하게 실시된 지 30여 년을 맞이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인력, 산업, 경제, 물류, 교통 등 많은 부문이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심화되고 지방소멸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한국지역경제학회와 LH토지주택연구원의 ‘초광역 협력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주제의 이번 세미나는 지역 공동화를 해결하고 지역소멸이라는 용어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김영순 회장은 “정부 주도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지방 주도의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지방시대로 승화시킨다는 정부정책의 핵심과 가치를 최대한 살려 광역, 초광역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지원단, ‘2023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창업 교육’ 수료식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창업지원단과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LINC 3.0 사업단)은 8월 29일 경상국립대 내동캠퍼스 101호에서 ‘2023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창업교육’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창업 인재 육성과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하나금융그룹이 전국의 30개 지역거점대학과 연계해 운영했다. 경상국립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 연속 협력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경남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문제 정의와 고객 분석 △기존 솔루션 분석 및 관점 도출 △아이템 구체화 및 프로토타입 △시장, 경쟁사 분석 △비즈니스 모델 전략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계획서 피드백 △사업계획서 발표 등의 교육과정을 7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8회 진행했다.
올해 경상국립대는 55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도우미(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창업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이 중 20개 팀 54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100만 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했다. 고용노동부와 하나금융그룹은 전국의 창업 교육 수료팀 가운데 60개 우수창업팀을 선발해 추가 지원금 300만 원을 지원하고, 최종 성과공유회 진출팀에게는 4박 5일의 제주도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와 상금 1억 5,000만 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경상국립대 정하늬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창업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학생들과 청년들이 대거 참여해 8주 동안 무더위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했으며, 이로 인해 전체적인 교육 분위기도 좋았다. 그 결과 대부분의 교육생이 수료하게 되어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박상혁 창업지원단 부단장은 “지역의 청년 예비 창업가들에게 다양한 창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대학 차원의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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