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구미시가 이달 1일부터 소상공인 카드단말기 이용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매출액 5억원 이하 구미시에 관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며, 전년도 카드단말기 이용 수수료를 업체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폐업 중인 업체, 본인 명의 통장 입출금 거래 불가능한 사업자,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사업 시작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이며, 온라인 접수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전년도 카드단말기 이용료 증빙서류(전자세금계산서 혹은 납입확인서),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을 첨부하면 국세청 신고 자료를 통해 매출액을 확인 후 대상자를 선정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사업주는 접수처(경북도 경제진흥원 별관 1층)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카드단말기 이용료 지원금은 서류검토 및 대상자 선정을 마친 후 적합 사업주에게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업주 본인 명의의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구미시 소상공인 카드단말기 이용료 지원사업의 문의 사항은 경북경제진흥원 현장 접수처 또는 구미시 일자리경제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시, '2024 한국농업경영인 전국대회' 유치
- 내년 8월, 3일간 낙농강 체육공원서 개최
- 최대 4만 명 방문…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구미시가 '2024년 제19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를 유치했다.
이번 제19회 전국대회 개최지 선정에는 구미시와 연천군이 유치신청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대회 개최 장소를 확정하기 위한 평가가 이뤄졌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을 평가위원장으로 구성된 26명의 평가단이 각 시군의 유치계획과 현장 실사를 평가한 결과, 숙박 및 편의시설, 접근성 등 교통여건, 숙영지 인프라 기반 조성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아 구미시가 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현장평가 당일(8월 31일) 김장호 시장과 안주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들, 농업인 단체 회장 및 회원들이 구미시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대회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았다.
격년제로 열리는 대한민국 농업인들의 최대 축제인 '2024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는 전국의 농업인 4만여 명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내년 8월 3일간 구미시 낙동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당일 코스가 아닌 2박 3일간 체류하는 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구미를 찾는 전국 한농연 회원들에게 지역 농특산물과 관광명소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연합회에서는 앞으로 내실 있는 대회 개최를 위해 회원 단합과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내년에 열리는 전국대회를 통해 전국 후계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더욱더 고취 시킬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전국대회 유치는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구미가 농업으로 얼마나 큰 강점이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구미 농산품에 큰 경쟁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구미시, 도시재생‧문화도시 사업 연계…협력체계 구축
- 도시재생지원센터‧문화도시지원센터‧영상미디어센터 상생협약 맺어
- 기반시설 및 인적‧물적자원 상호 지원방안 마련
구미시는 지난달 30일 도시재생지원센터, 문화도시지원센터, 영상미디어센터의 3개 센터 간 도시재생 사업과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반시설 및 인적·물적자원의 상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도시재생지원센터(원평동, 금오시장, 선주원남일원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문화도시지원센터(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를 준비), △영상미디어센터(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 미디어리터러시 기능을 수행) 등 3개 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주무부서인 도시재생과와 문화예술과가 함께했다.
각 센터별로 수행하고 있는 고유사업 영역의 상호 협력체계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기반시설 및 거점공간 활성화를 위한 문화도시지원센터의 문화재생과 문화인력의 활동기반 마련 △도시마케터 및 로컬크리네이터 양성을 위한 영상미디어센터 시설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연계 △문화도시 로컬큐레이터 양성 및 콘텐츠 지속생산과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문화도시지원센터와 영상미디어센터 협력 등 총 21개 조항이 협력방안으로 제시됐다.
시는 구도심인 원평동과 금오시장일원 등 4개 대상지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도시브랜드 사업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국단위 공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미디어접근권 향상과 유튜브 등 크리에이터 양성기능을 전담하는 영상미디어센터를 유치하는 등 산업중심의 도시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재생과 문화향유권 확대 정책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번 3개 센터 간 협력 및 연계사업의 활발한 교류사례가 지역적 컨센서스 조성과 협력모델로써 발전적 성과를 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돈다.
특히,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원평동, 금오시장 일원의 도시재생 기반시설과 연계한 생활권 로컬브랜딩과 크리에이터 육성 △선주원남동 금리단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거점 공간과 공공시설(생활 SOC) 조성 △문화인력의 활동거점으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 업종을 아우르는 문화 공간 명소화 등 사업 연계와 인적‧물적자원의 상호 협력을 집중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도시재생과 문화도시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유치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사업에 대한 지속적 관심, 인식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상생협약으로 정책 연계 차원의 협력 모델로 확대‧발전시켜 중장기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겟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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