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6일 노사 합동으로 부산 남구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은해)과 함께‘BPA 희망곳간’ 9호점을 열었다. BPA는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이사장 이병훈)의 예산 지원을 받아 부산항 인근 곳곳에 지역주민 누구나 식자재를 기부하고 필요한 사람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나눔냉장고를 설치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BPA희망곳간 9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이번이 남구에서 두 번째로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항만공사 ESG경영실 송정화 실장, 1호 기부자인 ㈜도시농사꾼의 전정욱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마련된 BPA희망곳간의 운영시간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남구 지역주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식자재를 기부하고, 필요한 사람들이 복지관 직원의 안내에 따라 가져갈 수 있다.
한편, 용호별빛공원(옛 용호부두)에 위치한 국내 첫 항만형 스마트팜 업체이자 (예비)사회적 기업인 ㈜도시농사꾼은 희망곳간 9호점의 첫 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도시농사꾼은 BPA를 비롯한 부산소재 공공기관들의 지원을 받아 2022년 12월부터 용호별빛공원 내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장애인 현장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남구에 있는 BPA희망곳간 9호점에 은화고버섯세트를 기부했으며, 향후 모든 희망곳간에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국내 최초 항만형 스마트팜을 성공시킨 예비 사회적기업이 BPA 희망곳간 9호점에 1호 기부자로 참여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BPA희망곳간을 통해 기업과 지역민이 함께 나누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외래병해충 예방 합동점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6일 부산항의 외래병해충 국내 유입 확산 및 서식을 방지하고자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감만부두 및 자성대부두 일원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단은 붉은불개미 등 외래병해충이 서식가능한 환경과 추가적인 확산 위험 여부를 점검했다. 항만시설 바닥면 점검, 현장 내 쓰레기와 잡초 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해 붉은불개미의 잠재서식을 예방했다.
붉은불개미는 지난 8월 28일 부산항 자성대부두에서 150여 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당국은 반경 50m를 방제구역으로 설정하고 부두 전체에 개미포획기 800개를 설치해 역학조사와 소독작업을 실시했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존연맹이 선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이다. 사람과 동물을 공격하는 습성이 있어, 사람이 쏘일 경우 피부발진과 강한 통증은 물론 호흡곤란이 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BPA 강준석 사장은 “향후에도 관계기관이 상호 협력해 외래병해충 예방조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국외에서 유입된 외래병해충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부산항 내 점검과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여객터미널 탑승교 관리운영 지침 제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승하선 보조시설인 탑승교의 관리운영 지침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탑승교는 승객들이 여객선에 승하선하기 위한 필수 시설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총 4기가 설치돼 있다.
BPA는 지침 제정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탑승교의 직접 이용자인 선사 및 시설 위탁관리사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침에는 윤전자 수칙, 운전 시 확인사항, 안전조치 등 탑승교의 운영 및 점검 사항 등이 정립됐다.
BPA는 본 지침을 유관업체에 잘 전파하고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탑승교를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탑승교 관리운영 지침 제정을 계기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년 부산항 협력사 ESG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함께 ‘부산항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예산 및 인력 부족으로 ESG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항 협력중소기업들이 ESG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ESG경영진단 및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제기준에 맞춰 기업의 비재무적 항목을 진단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ESG분야 개선사항 및 해소방안을 제공한다. 진단항목은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경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 지원대상은 부산항 건설 및 유지보수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으로, 최근 5년 이내 BPA와 계약 실적이 있어야 한다. 참여희망 기업은 9월 19일까지 BPA 홈페이지의 ‘ESG경영→동반성장→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BPA 강준석 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ESG경영 도입에 촉진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항 협력사들이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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