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7일 폴란드 방산전시회(MSPO 2023)에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와 PGZ그룹(회장 세바스찬 흐바웨크)이 ‘지속적인 방산협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PGZ(Polska Grupa Zbrojeniowa)그룹 야콥 로슈코브스키 부사장과 경남테크노파크 노동우 방위산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PGZ 홍보관에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방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남 도내 방산기업과 폴란드 PGZ그룹 산하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 등 상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노력을 하기로 했다.
1980년에 설립된 PGZ그룹은 3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는 폴란드 최대 국영기업으로 그간 국내 방산 체계기업과의 업무협약을 다수 체결했지만, 지역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공공기관(테크노파크)과의 업무협약 체결은 국내 최초로 이뤄졌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올해 1월 방위산업본부를 신설해 경남 방산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경남 방산 수출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 등 도내 방위산업 육성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기업을 폭넓게 지원하는 경남테크노파크와 폴란드 국영방산기업의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은 유럽 방산시장 공략 차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자체 해외 시장개척이 어려운 방산 중소기업에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PGZ그룹은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맺어, 한국 기업들과도 현지 생산과 후속 군수지원, 무기 공동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 분쟁 함께 해결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변웅재)와 협력해 8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3년 제120차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분쟁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회의는 소비자 분쟁 중 지자체, 지역 내 소비자단체 등에 피해구제를 신청했으나 원만히 해결되지 않은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개최된다.
위원회의 분쟁 조정 결과를 당사자가 수락하면, 상호 권리 주장을 양보해 소송을 종료시키기로 합의하는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가지며, 당사자에게는 사법적 구제절차 진행 이전 분쟁 해결을 위한 마지막 수단이 된다.
이번 회의는 올해 처음으로 지방에서 개최되는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회의로, 경상남도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변웅재 위원장의 주재로 경남지역 발생 12건을 포함한 24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유효기간 경과한 신유형상품권 대금 환급 요구 △국제학교 입학금 환급 요구 △국제결혼 중개 서비스 계약해제에 따른 환급 요구 등이 있었다.
공정거래위 산하 한국소비자원에 설치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5명의 상임위원과 분야별 전문가 등 145명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에는 변웅재 위원장을 포함한 문태현, 배삼희, 오지영 상임위원과 김향란(한국소비자연맹 부산경남지회 회장), 최운돈(전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 송찬흡(송찬흡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비상임위원이 참석했다.
김상원 도 경제인력과장은 “도내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과 협력해나갈 계획”이라며 “경남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소비생활센터, 소비자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특수분야·의류세탁분야 소비자분쟁 심의위원회를 이용하면 1차적으로 소비자 분쟁 건에 대한 상담·조정을 받을 수 있으니 적극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도내 소비자 피해 상담 및 구제를 위한 소비생활센터(도청 1층)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 분쟁 다발 분야는 도에서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특수분야·의류세탁분야 심의위원회 운영을 지원(경남소비자단체협의회)하고 있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워크숍 개최
경상남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광역지원기관(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원장 조철현)은 2023년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9월 7일과 8일 양일간 담당공무원과 응급관리요원 등 관계자 60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유소영 선임의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운영방향’에 대한 발표와 함께 ‘MBTI를 활용한 구성원의 이해와 소통’ 교육도 함께 개최했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 및 장애인의 거주지에 응급버튼, 활동량감지기, 화재감지기 등의 장비를 설치, 응급관리요원의 모니터링, 안부확인을 통해 화재, 낙상, 질병 등의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연결해 신속한 대응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경상남도는 상시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장애인 15,000여 명에게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서 정기적인 안전 확인 및 응급상황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약 794건의 응급구조 지원을 한 바 있다. 도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및 장애인의 응급상황 지원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사업대상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7천여 명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조철현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경상남도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실무자의 역량 강화와 대상자 서비스 향상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다양한 지역자원 연계를 통해 대상자에 대한 폭넓은 서비스 제공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 의령군의회, 계엄선포 시국에 외유성 여행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09 23:32 )
-
[김해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 개최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9 18:49 )
-
온종합병원 “삶 망가지는 게임중독...시간·목표 정해 즐겨야”
온라인 기사 ( 2024.12.08 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