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9월 15일 오전 10시 30분 사하구 다대포 낙조분수 야외광장에서 ‘욜로(YOLO) 갈맷길 함께 걷기’ 개회식을 열고, 11월 30일까지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YOLO 갈맷길 함께 걷기’는 갈맷길 걷기 여행 프로그램으로, 시민, 국내외 관광객, 외국인 누구나 갈맷길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 테마별로 부산 갈맷길을 걸어볼 수 있다. ‘시민, 국내·외 관광객 등과 함께 욜로 갈맷길을 향유하며 걷자’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규 갈맷길 코스걷기 △욜로(YOLO) 갈맷길 테마걷기 △달빛 갈맷길 테마걷기 △함께 갈맷길 걷기 △주말 갈맷길 원정대 △갈맷길 팸투어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이중 ‘갈맷길 팸투어’는 수도권 시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함과 동시에 걷기여행의 관광 자원화 연계로 부산 갈맷길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프로그램의 이름인 ‘함께 걷기’의 취지에 맞게 ‘함께 갈맷길 걷기’, ‘주말 갈맷길 원정대’ 테마를 마련해 발달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더욱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주말원정대 등 욜로 갈맷길 함께 걷기 프로그램 참여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수단 입장 △환영사 및 축사 △깃발 전달식 △출정물품 전수 △가이드물품 증정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개회식 이후 욜로(YOLO) 갈맷길 7코스(선셋 갈맷길 피크닉)를 걷는 ‘YOLO 갈맷길 함께 걷기’ 행사에 연이어 참여해 갈맷길의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부산시 갈맷길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갈맷길 함께걷기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갈맷길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산이자 시민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갈맷길을 시민, 국내·외 관광객, 외국인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글로벌) 트레일 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 제1차 회의 개최
부산의 소아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3일 저녁 7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부산형 소아의료 민·관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소아 의료체계 관련 정책 추진에 따른 의견을 수렴하고 부산시 소아 의료체계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지역자원 연계 협력망(네트워크) 강화로 거점별 정보 전달, 동향 파악 등을 하기 위해 지난 7월 발족했다.
협의체는 부산시,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시교육청, 시내 공공의료기관, 대학병원, 민간종합병원, 유관·시민단체 등 소아 의료분야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19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회의는 협의체 구성 후 첫 회의로, 소아 응급의료 기반시설(인프라) 부족과 지역 내 소아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추진방안, 그리고 내년도 보건복지부 신규사업과 연계한 구체적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앞으로는 긴급사항 등 필요하면 즉시 협의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비대면 또는 서면 회의 형식으로도 수시 개최할 계획이다.
회의는 △부산시 소아의료 현장 실태 공유 △2024년도 신규사업 안내, 향후 세부 추진방안 논의 △참석자 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의 주재로 부산소방재난본부 구급상황관리팀장, 부산시교육청 장학사를 비롯해 부산의료원,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달빛어린이병원장, 아동병원협회장, 부산YWCA, 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장 등 총 19명의 민·관 관계자가 한데 모여,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날 시는 내년도 신규사업인 △아동병원 휴일 순환 당번제 운영 지원과 △필수진료과 전공의 양성 지원에 대한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최근 전국적인 소아환자 감소, 어린이병원 저수익구조로 인한 적자 누적 발생, 이에 따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소아 진료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소아 응급환자 진료기반 확충과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 완결적 필수·응급 의료체계 구축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지난 5월에는 부산형 야간·휴일 소아응급 의료체계 구축 방안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경증, 중등증, 중증 소아환자를 구분해 야간·휴일에도 소아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단계별 소아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경증) 달빛어린이병원 △(중등증) 대학병원 △(중증)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대한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동네 의료기관을 통한 경증환자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현재 3곳(동래, 연제, 기장)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는 영도구에 1곳을 확대 지정해 총 4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기능 강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병원급 이상 24시간 소아응급진료기관과 소아중증응급환자 치료기반 강화를 위해 부산권역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행·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소아응급진료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 수립·시행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2023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추석 명절을 맞아 주위의 이웃과 함께 훈훈한 정을 나누며 ‘내게 힘이 되는 행복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시는 13일부터 9월 27일까지 추석 명절 전 15일간을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시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훈훈한 정 나누기를 실천한다.
시 간부 공무원과 시 본청·사업소 전 부서를 통해 15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다. 노숙인 시설 4곳에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고향에 가지 못하더라도 합동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하고, 홀로 사는 노인 3만2천 세대에는 1인당 5만 원씩 명절위로금을 지원한다.
시내 유관기관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보내며 훈훈한 추석 명절 보내기에 동참한다. 비엔케이(BNK) 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부산지역 저소득층 8천800세대에게 12여 종 생필품으로 이루어진 총 4억4천만 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2천여 세대에 세대당 5만 원씩, 총 6억 원 상당의 명절 특별생계비를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회장 서정의)도 저소득층 3천355세대에 1억7백만 원 상당의 농·수산물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내 16개 구·군에서도 자체 계획을 수립해 지역 주민을 위한 추석 명절 온정 나누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와 구·군, 유관기관·단체에서는 매년 명절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해왔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민족 고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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