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4일 오후 3시 20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개최된 지방시대 선포식에 참석했다. 선포식은 윤석열 대통령, 지방시대위 위원, 장·차관, 국회의원, 시·도지사, 시·도 교육감, 지방4대협의회장, 시·도 지방시대위원, 기업대표, 청년농어업인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7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전국 시도교육감은 '이제는 지방시대–지방주도 균형발전, 책임 있는 지방분권'이라는 지방시대 선포 메시지를 발표하며 지방분권과 지역의 균형발전 실행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행사는 지방시대 선포 메시지 발표, 국민의례, 위촉장 수여,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 발표, 지방시대 전략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교육관련 질의는 교육자유특구 및 지방대학 육성에 대해 학부모 대표가 질의하고 교육부과 답변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 주민이 교육과 일자리, 의료와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활을 영위하는 데 수도권에 비해 손색이 없도록 추진하고, 지방정부와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해 정책을 실현하는 등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를 통해 3대 약속·15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학교 교육 다양화를 위한 교육자유특구 시범 운영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학교 교육을 위해 학생선발, 교과과정 개편 등의 규제 완화와 교육수요자의 선택 자유 확대, 교육공급자 간 경쟁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명문 학교가 출현할 수 있도록 해 지방 교육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제고 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아침을 깨우는 ‘아침 체인지(體仁智)’, 전국 최초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 BASS, 전국최초 공교육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교육정책들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부산시와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발표해 당면한 저출산·인구 문제 극복과 아동 간 돌봄·교육격차 발생 방지를 위해 획기적인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하기도 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지방시대 선포식은 대한민국 지방시대 선도도시 부산의 위상을 제고할 절호의 기회”라며 “부산 교육이 지방혁신에 선도적으로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립 유·초·특수교사 381명 선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13일 오전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사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초) 교사 381명을 선발하는‘2024학년도 부산광역시 공(사)립 유·초·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공립 선발인원은 교원의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등 결원 보충과 유치원·특수교사·초등 교사 정원 증감 등을 반영해 지난 8월 사전 예고한 인원과 같다. 지난해(2023학년도) 선발한 406명 대비 25명이 감소했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유치원 교사 10명(일반 9명, 장애인 1명), 초등학교 교사 331명(일반 305명, 장애인 26명), 특수학교 유치원 교사 13명(일반 12명, 장애인 1명), 특수학교 초등 교사 26명(일반 24명, 장애인 2명) 등이다. 사립학교 선발인원은 1개 법인에서 위탁한 초등학교 교사 1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0월 2일 오전 9시부터 10월 6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이후 11월 11일 제1차 시험을 치르고 12월 13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내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2차 시험을 치른 후 내년 2월 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임용시험은 제1차 시험에서 교직 논술과 교육과정을, 제2차 시험에서 심층 면접과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수업 실연 등을 각각 치른다.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영어 수업 실연과 영어면접을 추가로 치른다.
공립 제1차 시험 합격자는 분야별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로 선발하고, 최종합격자는 제1차와 제2차 시험 성적을 합산해 결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인터넷 원서접수 요령 안내는 원서접수 전 9월 25일 홈페이지 공지 사항으로 안내한다.
한편, 2024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10월 4일 공고할 예정이고, 제1차 시험은 오는 11월 25일 치러진다.
#모라초 등 5교, 담장 이동해 안심 통학로 확보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여름방학 중 모라초 등 5교의 담장·화단 등을 학교 안으로 이동시켜 통학로를 확장하는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5월 실시한 학교 담장 등 이동을 통한 통학로 개선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실사를 거쳤다. 이 가운데 시급성, 효과성 등 우선순위에 따라 이번 여름방학에 5개 학교 공사를 시행했다.
이번 여름방학 중 공사를 마친 학교는 모라초, 가평초, 동현초, 월내초, 부산진여중 등이다. 모라초 정문 좌측 통학로 폭은 1.2m에 불과해 등하교 시간 안전한 통행이 어려웠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교내 화단 일부와 교문을 철거하고 담장(휀스)·교문을 학교 안으로 밀어 최대 2.2m의 보행로를 확보했다.
가평초, 동현초, 부산진여중은 학교 담장을 따라 조성된 화단과 수목을 제거해 통학로가 넓혔다. 월내초는 학교 외부 주차장 부지에 어린이 통학차량 승하차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하게 승하차하도록 조치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겨울방학에는 16교의 통학로를 개선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통학로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야간에 아이 맡길‘구포돌봄센터’ 문연다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구포돌봄센터’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9월 18일 구포도서관 어린이실을 활용한 야간 긴급 돌봄센터 ‘구포돌봄센터’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구포돌봄센터’는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의 신청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에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일 수용인원은 15명 내외이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 센터는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서 직접 운영한다. 보육교사·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를 우선 채용하는 등 직원 3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도서관 직원들은 돌봄센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
내년 8월에는 시민도서관, 중앙도서관, 해운대도서관의 어린이실을 활용해 돌봄센터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 8월부터 농어촌·공단 지역 내 강서구 대사초·사하구 하단초 유휴 교실을 이용한 ‘부산 24시간 돌봄센터’도 운영에 들어간다. 대상은 돌봄센터와 같고, △새벽·오전 돌봄(06~14시) △오후·저녁 돌봄(14~22시) △야간돌봄(22~06시) 등 시간제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돌봄센터와 마찬가지로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에서 직접 운영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구포돌봄센터’ 운영은 교육청 차원에서 지역 내 돌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책임지고 돌보는 촘촘한 돌봄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아이를 품는 ‘희망 부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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