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부 영도지구 고등학교(부산체육고·영도여고·광명고)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학교 현장의 현안 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학교가 소규모화 된 영도지역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 부산 영도지역을 명품 교육지구로 탈바꿈하기 위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이다.
먼저 부산체육고를 방문해 기숙사 시설 개선, 훈련동 화장실 환경 개선사업, 종목별 훈련장 노후시설 개보수등 학교 현장의 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점검했다. 이어 영도여자고등학교를 찾아 급식실 증축, 교무센터 공간 확보 및 리모델링, 교직원 휴게실 마련, 옥외주차장, 중강당 확보 등 현안을 청취하고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광명고에서는 영도 지역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급 및 신입생 학생 수 감소 문제, 높은 기간제 교사 채용비율, 특수학급 신설 등 학교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30일 학령인구 급감으로 학교가 소규모화 된 영도지역의 교육력 향상을 위해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도에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인 광명고등학교와 영도여자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중학교에 교육력 제고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최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한다고 전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광명고등학교와 영도여자고등학교가 초현대식 미래학교로 변모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첨단·현대식 시설을 갖추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 교수 학습 도입, 기가급 무선망 등 첨단 학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학교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학력 신장을 위한 학교별 특화 프로그램 도입 등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과감한 투자로 이들 학교가 부산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거듭나도록 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항상 교육현장에 답이 있다”며 “앞으로 영도를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할 수 있는 명품 교육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교육감 만난 Day!’ 통해 유치원 교사, 학부모 소통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21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별관 1층 소통공감실에서 유치원 교사, 학부모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원 교사·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통·공감 만난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교육 시 겪는 교사의 고충, 교권 피해 사례, 자녀교육이 힘든 학부모 등 유치원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지난 1일 ‘유치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시행 후 하 교육감과 참석자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유치원 교원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교권 보호 지원 방안 △유치원 교사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경감 방안 마련 △학부모의 자녀 양육 역량 강화 등에 가감 없이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사는 “오늘 행사는 선생님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학부모님들의 자녀교육 고충에 대해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조금 더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뜻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지닐 수 있도록 유치원과 함께 가정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으로 인해 힘드신 중에도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위해 힘쓰시는 유치원교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꿈을 현실로! 희망 부산교육’을 향한 교육 가족의 상호 교류 활성화로, 함께 성장하는 부산유아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적극행정 경진대회서 우수상 수상
전국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는 부산시교육청의 ‘아침 체인지(體仁智)’ 사업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교육부에서 주관한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우수상 선정은 지난 2021년 하반기 수상에 이어 두 번째 거둔 성과다.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적극행정 문화 조성, 다양한 우수사례 발굴 등을 위해 매년 2차례 열린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우수사례 35건을 제출했고, 1·2차 예선심사를 거친 8건 중 부산교육청의 ‘아침 체인지(體仁智)’ 사업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학생에 이어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는 등 현장의 참여도가 높았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요청에 따라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타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도 잇따르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수상자인 박치욱 장학관은 학교를 깨우는 체육활동 ‘아침 체인지(體仁智)’ 사업에 많은 학교의 참여를 이끌고, 전국적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장학관은 교육부 장관 표창과 인사상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교육정책 수요자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치기 위해 내년부터 ‘적극행정 모니터링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우수상 수상은 학생을 최우선에 두고 적극행정을 펼쳐온 우리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며 “그동안 수고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 편에 서서 정책을 추진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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