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생학습축제는 시민들이 시의 평생학습 주요 정책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정책형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광명문화원이 24일 개최하는 지역문화 활성화사업인 ‘42번가의 기적’과 행사를 연계해 학습과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평생학습원 1층 야외광장에는 20개 평생학습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는 평생학습 정책형 체험부스인 ‘배움의 정원’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평생학습지원금, 청년동 등 시의 정책과 관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환경, 인권, 장애인, 문학 등 다양한 평생학습 동아리와 단체가 마련한 정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평생학습원 1층 야외광장과 철망산로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평생학습 권역별 마을배움터와 평생학습 동아리, 참여자 공모로 선정된 시민들이 꾸미는 ‘나눔의 길’ 체험부스가 준비됐다. 우리마을 배움터 프로그램부터 공예, 전래놀이, 세계 문화 체험, 엽서 만들기, 식량주권 퀴즈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평생학습 일일특강과 체험투어로 구성된 ‘평생학습 일일학교’는 23일 오후 1시부터 평생학습원 강의실에서 열린다. 권역별 마을배움터에서 준비한 웃음 레크리에이션, 밑반찬 교실, 슬기로운 정리생활 등 13개 교육을 비롯해 MBTI 활용 사회생활 요령, 음악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장애인 대상 커피 화분 만들기 등 8개 일일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23~24일 이틀간 평생학습원 야외광장에서는 재능나눔장터와 플리마켓이 펼쳐진다. 재능나눔장터에는 학습동아리 15곳이 참여해 평생학습을 통한 성과물을 판매한다.
평생학습원 2층 테라스에서는 ‘평생학습 야외도서관’이 ‘폴 인 북(fall in book)’을 주제로 시민을 맞이한다. 평생학습원 내 도서관과 북카페의 접이식문을 활짝 개방하고 테라스에 캠핑의자와 빈백을 비치해 도서관 공간을 확장한다. 테라스에서 철망산 자연을 배경 삼아 편안하게 휴식하며, 도서관 서가에서 책을 가져와 자유롭게 볼 수 있고, 특히 시의 핵심 정책인 탄소중립과 정원도시를 주제로 유아용 그림책부터 일반 도서까지 선별, 비치해 읽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평생학습원 야외무대에서는 23일 오후 2시 30분과 24일 오후 1시부터 각각 2시간 동안 광명시 평생학습동아리 33개 팀의 무용, 연주, 합창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공모를 통해 모집한 10개 버스킹팀이 23일 1시, 24일 4시부터 오케스트라, 오카리나, 하모니카, 색소폰, 성악, 밴드, 수어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평행학습원 강당에서는 23일 2시부터 문해학습자 발표회가 열린다. 시낭송, 연주, 독창 등 기관별 무대와 그간의 활동 영상이 상영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폐막식은 24일 오후 4시 30분에 각각 야외무대에서 열리며, 광명시립합창단, 평생학습 동아리 한오스텔라, 4더하기6밴드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행사에 앞서 22일 오후 3시부터 평생학습원 강당에서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위하여’를 주제로 평생학습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내년도 평생학습 프로그램 기획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2024 철망산 지식상점에 바란다’, 정원 콘셉트의 인생한컷 포토존, 철망산 힐링 쉼터 숲속 도서관, 푸드트럭, 스탬프랠리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더 좋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평소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이 축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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