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84개 4760억원 사업 확보…구미재창조 기틀 마련
-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도농균형발전 발판 마련
- 인구회복 위한 정주여건 개선…공감복지 가치 확대
[일요신문]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로 구미 재창조 기반이 될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
경북 구미시가 총 84개 4760억원의 사업을 확보해 구미재창조의 기틀을 마련했다.
△반도체‧방산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농촌 지역의 미래 성장 산업화 △예술과 낭만의 문화도시 구현 △따뜻한 동행 등으로 공감복지 실현을 목표로 민선8기 출범 후 올해 8월까지 적극적인 공모 대응 결과이다.
구미시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선정(7월20일)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구축(3600억원), 한류메타버스 전당 조성(450억원), 수송분야 자율·비자율 주행을 위한 커넥티드 서비스 기술개발(260억원) 등 사업 확보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공무원들에게 "단 1%의 가능성에도 도전하라"며 적극적‧전략적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그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구 한 바퀴 거리(4만km)가 넘는 거리(총 5만2673㎞)를 이동해 대통령실‧국회(33회), 중앙부처(4회), 경북도청(8회) 등 발품행정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렇듯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공모사업이 선정되는 성과 달성에는 매주 공모사업 사전 협의를 통해 부서간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하는 등 관리체계 강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산업·경제) 차세대 성장동력 기반 조성‧‧‧18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499억원)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 부품 랩 팩토리 조성사업(325억원)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사업(280억원)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 운영(200억원)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146억원) 등을 확보해, 이를 통해 차세대 주력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 기반구축(148억원)사업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 지원 센터' 지정(47억원) 사업으로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기존 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도시·환경) 자원 재활용·재해위험 예방 통한 도시환경 개선‧‧‧11건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녹색융합클러스터(반도체 폐기물→이차전지 원료로 변환, 490억원) △봉곡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31억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34억원) △전선그린뉴딜 지중화사업(옥계동부초 통학로 주변, 30억원)으로 자원 재활용, 재해위험 예방 및 어린이들의 통학 시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2023 국제행사 개최도시 공공디자인 공모사업(19억원)으로 구미시민운동장 외부 경관 및 구미IC 진출입로 경관 개선을 통해 '2025년 아시아 육상경기대회' 준비에 만전을 다하며,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80억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활용한다.
- (농촌) 농촌 지역 활성화·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11건
농촌 분야에서는 △'농촌협약'사업(450억원)으로 선산읍 중심의 중생활권(선산, 고아, 무을, 옥성, 도개) 농촌 지역 활성화로 도농간 지역격차를 해소하며, △산장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374억원) △농산물산지 유통시설 지원(일반APC, 40억원) △구미 샤인머스켓 수출유통 기반 조성사업(7억원) 등으로 농산물 재배 및 유통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21억5000만원) △2023년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사업(30억원) △2023년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사업(19억7000만원) 등 농식품 가공산업과 차세대 농작물 재배 유인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 시킬 방침이다.
- (문화·관광) 예술과 낭만 흐르는 낭만도시 구현‧‧‧19건
문화‧관광 분야의 경우 △캠핑페스티벌 '고아웃캠프' 유치(3억원) △2023년도 경상북도 미색축제 공모(구미라면 축제, 4억원) △2023년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10억원)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및 세계유산활용사업(동락서원·선산향교·종가집·도리사, 2억5000만원) 등 특색있는 관광 상품과 축제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2023년도 경북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3억원)으로 관광의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한다.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금리단길, 6억원) △구미에서 즐거울 락(樂) 상설공연(1억원) 등으로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 (사회복지) 연령별 맞춤형 복지 정책 강화‧‧‧25건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가칭)경북교육청교육진흥원 설립(387억원)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사업(10억원) △2022년도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4억4000만원) △2023년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8000만원)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쏟는다.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4억3000만원) △생활인구늘리기 시책사업(GO鄕ALL來, 20억원)으로 구직단념 청년들의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을 지원하고 구미역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청년들의 일자리 및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간다. △'걷기의 새로운 시작! 노르딕워킹'으로 하나되는 치매안심마을(4000만원원) △All-In-One 원스톱케어 치매안심마을(8000만원)으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보건지소 8곳, 19억원)으로 의료제공 환경을 개선하고,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2억4000만원)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한층 강화한다.
- 구미 재창조 프로젝트 시동…외부재원 확보 위한 하반기 공모 총력 대응
시는 9월 초 선포한 구미 재창조 프로젝트(교통, 산업, 관광, 미래, 사람)를 구체화하기 위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펼쳐 나간다.
이를 위해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완공에 대비한 교통인프라 강화를 위해 △'북구미 나들목(IC)~군위 분기점(JC) 고속도로'건설(1조 5468억원)을 추진, 사전타당성조사를 10월에 착수하며, 구미국가5산단에서 서군위IC까지 연결되는 지방도 927호선 국도 승격과 동서횡단철도 연장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
산업인프라 강화를 위해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구축(3600억 원) △수송분야 자율·비자율 주행을 위한 커넥티드 서비스 기술개발 사업(260억원)등 미래 전략산업인 메타버스, 자율주행 산업 기반을 한층 강화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지역특성을 활용한 로컬 디자인 사업(금오천, 10억원) △2024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4억5000만원) △2024년 지역문화유산교육 활성화사업(8000만원) 등 관광 산업 및 인프라를 강화해 지역의 경쟁력을 키운다.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규제완화) △'안심놀터' 사회공헌사업 공모(10억원)로 노후산업단지의 규제완화로 공단 내 복합 산업문화특화거점 및 일자리연계형 청년주택, 육아시설 등을 조성, 미래지향형 신도시를 구현해 나간다.
△학교복합시설 사업(구미초, 도송중, 522억원(9월14일 선정)) △박정희체육관 리모델링(52억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내진보강공사 및 리모델링(30억원) 등 교육환경 개선, 지역복합문화공간 구성, 체육관 리모델링으로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증가에 역량을 집중한다.
김장호 시장은 "이제는 재창조를 위해 필요한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를 뒷받침할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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