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현미 모듬강정 특식 제공…전직 두 대통령은 송편과 과일도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석인 이날 서울구치소에는 특식으로 '현미 모듬강정'이 제공됐다. 이곳에는 강호순과 정두영 등 일부 사형수들이 복역 중이다.
교정기관은 일반적으로 설·추석·국경일·성탄절·석가탄신일 등이면 수감자들을 위해 특식을 준비한다. 옥수수와 맛밤 등 간단한 간식류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날 서울구치소는 특식 외 아침 메뉴로 참치채소죽·오복지·배추김치·떠먹는 요구르트 등을 배식했다. 점심은 시래기국·돼지갈비찜·고추·쌈장·배추김치를 줬고, 저녁은 사골곰탕·볼어묵조림·김자반·배추김치로 준비했다고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처음 수감된 2017년 추석 때는 송편이 나왔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21년 추석 연휴 당시 안양교도소에서 복숭아 1팩과 망고주스 등을 제공받았다고 알려졌다.
사회의 명절 풍경이 변화하듯이 교정시설도 마찬가지다. 과거 구치소는 명절마다 수용자들의 무료함을 달래주려고 특선 영화도 틀어줬는데, 최근부터는 이를 편성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다만 구치소에서도 신청자에 한해 합동 차례에는 참여할 수 있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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