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의실마을에서 주민 200여 명참가, 신명나는 민속 한마당 축제
매곡1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15회를 맞아 이천거북놀이 보존회 회원, 매곡초등학교 학생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아끼는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신명 나는 춤사위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는 하루가 됐다.
축제는 풍물패를 앞세워 마을 어귀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을을 돌며 축원을 하고, 우물 굿, 터주 굿, 조왕 굿 등을 재현하고 참가자들과 마을주민이 모두 하나가 되어 흥겨운 농악 가락에 맞춰 무병장수와 부귀를 기원했다.
한편, ‘이천거북놀이’는 추석 명절이 되면 수숫잎으로 장수의 상징인 거북이 형상을 만들어 마을을 돌며 대문, 대청, 장독대, 우물, 아궁이, 마당에서 풍년과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복을 빌어 주는 이천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이다.
놀이의 방법이나 사용되는 기물 등에서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없는 제의(祭儀)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며 놀이 기능이 잘 조화된 것으로 평가받아 2010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50호로 지정돼 맥을 이어오며 문화 관광도시 이천지역의 새로운 전통 관광자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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