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행사는 간디 만델라 재단과 함께 녹색 인도(Green India), 깨끗한 인도(Clean India)를 위한 마하트마 간디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델리 대학교 내의 스리 벤카테슈와르(Sri Venkateswara) 학부에서 나무 심기 운동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이 행사는 인도의 뛰어난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와 그의 정신을 기념하는 행사다. 아힘사는 비폭력을 뜻한다. 간디는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이끌었으며 이러한 정신을 기념해 간디의 탄생일인 10월 2일이 세계 비폭력의 날로 지정됐다. 간디 자얀티(Gandhi Jayanti)는 이러한 인도 독립의 아버지인 간디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 2023년은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4주년을 맞았다.
이번 행사의 주요 귀빈으로는 제나 정 한-인도비즈니스문화진흥원 이사장을 비롯, 프레디 스베인 덴마크 대사, 르완다 부대사 등 여러 주-인도 외국 대사들과 인도 주재 외국대사부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파티마타 케인 헤이다라 세네갈 대사 부인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간디 만델라 재단의 설립자이자 사무총장인 선임 변호사 난단 즈(Advocate Nandan Jha), 재단 총회장인 스와미 아바드헤샤난드 기리 지 마하라쥐(Swami Avadheshanand Giri Ji Maharaj), 재단의 전국 회장인 샴 자주(Shyam Jaju, 인도 집권여당인 BJP 전 당 부대표), 아유쉬 말비야(Ayushi Malviya) 부회장, 델리 대학 내의 스리 벤카테슈와르 학부 찬드라마니 씽(K.Chandramani Singh) 학과장, 스완 씽(Swarn Singh) 교수 외에도 다수의 정부 관계자 및 델리 대학 학생들이 참석했다.
간디 만델라 재단(Gandhi Mandela Foundation)은 전 세계적으로 평화, 비폭력, 개인의 자유, 시민의 자유 및 인권, 문화, 사회복지를 증진하는 인도 정부 출자 재단 단체다. 간디 만델라 재단은 뉴델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 아프리카, 러시아, 런던, 스위스, 중국, 네팔, 방글라데시 등 전 세계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간디 만델라 재단은 마하트마 간디와 넬슨 만델라의 유산을 계승한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2019년 간디 탄생 150주년을 맞아 간디 만델라 상을 제정했으며, 재단의 감사 위원들로는 3개국(인도, 네팔, 방글라데시)의 전직 대법원장들이 포함돼 있다.
간디 만델라 재단에서는 매년 마하트마 간디와 넬슨 만델라의 유산을 계승한 사람에게 간디 만델라 상을 수여하며, 아시아·아프리카의 국가 정상들과 주요 국제 인사들이 후보를 지명한다. 특히 2022년에는 처음으로 간디 만델라 평화상을 달라이라마에게 수여하기도 했다.
세계 평화를 위해선 비폭력과 인간에 대한 연민의 가치가 필수이라는 원칙이 수천 년간 인도에서도 뿌리를 내려왔다. 어떤 문제도 전쟁이 아닌 대화와 평화로만 해결 가능하며, 비폭력과 평화, 연민이 존재를 이끄는 힘이어야만 한다는 점에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올해에 이러한 마하트마 간디의 비폭력 사상은 더욱 빛난다.
한편 제나 정 이사장은 전 세계 은퇴한 전직 외교관들이 은퇴 후에도 그들이 중요한 인맥과 경험들을 미래세대들을 위해 보다 나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글로벌 외교관포럼(Global Diplomats Forum)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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